아이티랩 - 구토‧발열 등 유발 로타바이러스…3월6일부터 백신접종 무료

[지디넷코리아]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Group A Rotavirus)의 감염에 의한 급성위장관염을 말한다.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변-구강 경로 감염, 접촉 감염 및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통한 감염 등으로 전파된다.

잠복기는 24~72시간으로 구토, 발열,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이 4~6일정도 유지된다. 치료는 경구 또는 정맥으로 수분, 전해질을 보충하는 대증치료가 있으며, 대부분 회복되지만 간혹 심한 탈수가 진행되면 위험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로타바이러스 경구용 백신 접종이 필요한데 오는 3월6일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무료로 접종이 가능해진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 시행에 따라 궁금증을 풀어봤다.

Q. 무료접종은 언제부터…이전 접종시 소급 적용은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시작되는 날(2023.03.06.)부터 비용 지원이 가능하며 사업시작 일 이전 접종에 대해서는 소급해 적용되지 않는다.

Q.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 예방접종은 어디에서

로타바이러스 백신으로 위탁계약이 체결된 지정의료기관(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2월27일부터 확인 가능) 또는 보건소에서 접종 시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이 아닌 경우 무료접종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고, 보건소 역시 지자체 상황에 따라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을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Q. 접종 대상 백신과 연령은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2종류로 ‘로타릭스’의 경우 생후 2개월과 4개월에 한 번씩 총 두 번을 접종한다. ‘로타텍’은 생후 2대월, 4개월, 6개월에 한 번씩 총 세 번을 접종한다. 1차 접종 이후에는 동일 제조사 백신으로만 모든 차수를 완료해야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 가지 백신 모두 첫 접종의 최소 접종연령은 6주, 최대 접종연령은 14주 6일까지이다. 각 차수 별 최소접종간격은 4주이고 마지막 접종 가능 연령은 8개월 0일(생후 8개월이 되는 첫째 날)이다. 모든 차수의 접종(로타릭스는 2차, 로타텍은 3차까지)을 생후 8개월이 도래되기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Q. 최대 접종시작 연령(1차)과 접종가능 최대연령은 무엇

최대 접종시작 연령(1차)은 접종을 처음 시작할 수 있는 최대 연령으로 2022년 11월21일 출생아가 로타바이러스 백신 1차를 지연한 경우, 최대 2023년 3월5일(생후 14주 6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가능 최대연령은 접종 일정이 완료돼야 하는 최대 연령으로, 접종가능 최대연령 이후에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다. 일례로 2022년 7월6일 출생아는 2023년 3월6일(생후 8개월 0일)까지 백신별 마지막 차수 접종을 완료해야한다. 때문에 무료접종 혜택을 받기 위해 늦춰서는 안된다.

Q. 1차 접종이 지연된 생후 15주 이상인 영아의 이후 접종은

두 가지 백신 모두 1차 접종을 시작할 수 있는 최대 연령은 생후 14주 6일이다. 생후 15주 0일 이후에는 1차 접종을 시작하지 않는다.

Q.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 가능한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DTaP, Hib, IPV, B형간염,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의 면역반응을 방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같은 날 동시에 동시 접종할 수 있다.

Q. 예방접종 하기 전 금기 사항은…미숙아도 접종 가능한가

중증 복합면역결핍 또는 장중첩증의 병력이 있는 경우 로타 예방접종을 하면 안된다. 미숙아에게는 접종이 가능하며 금기 대상이 아니다.

모든 안전수칙을 준수한 예방접종을 받아도 개별 건강상태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상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알려진 이상사례로는 발열‧구토‧설사 등이 있으며 이는 경미한 이상사례로서 수일 내에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데 매우 드물게 장중첩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보호자는 예방접종 후 접종자에게 평소와 다른 증상 발생여부를 유의해 관찰하고, 이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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