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부산 미래신산업 육성 지역혁신네트워크 간담회 개최

[지디넷코리아]

부산지역 미래신산업(금융·수소 분야) 육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가 손을 맞잡았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그린스마트(Green Smart) 도시를 지향하며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 중인 부산시의 미래신산업(수소개질·운송·저장, 금융블록체인·핀테크) 분야 현안을 적시성 있게 논의하고, 육성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지역혁신네트워크 간담회를 14일 기술보증기금 부산 본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박수영 의원, 부산시 및 지역혁신 지원기관과 대학·연구소, 수소·금융(블록체인/핀테크) 분야 지역중소기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영 장관은 인사말에서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개선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업이 맘껏 달릴 수 있도록 규제 혁파 선봉에 서서 규제를 푸는 게 아니라 부수겠다는 자세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올해 2월부터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신설·강화하는 규제를 사전에 알려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규제예보제’를 시행 중이다. 또 국내 최초로 전면적인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하는 글로벌 혁신특구를 10월 중 두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부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금융·수소 분야 육성을 위한 부산시의 육성전략’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지역 혁신기관 원팀 지원방안’ 등 두 건의 정책발표가 이뤄졌다. 이후,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현안과 기업 건의가 이어졌고, 이영 장관 주재로 100분 동안 토론도 진행됐다.

지역혁신기관 간 연계·지원 강화, 국내 수소용기 검사기준 완화, 핀테크 기업 캐즘(Chasm)현상 극복을 위한 체계적인 R&D 추진 등 단순 기업 민원을 넘어 지역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건의가 다수 나왔다. 간담회를 마치며 이영 장관은 “핀테크·블록체인·수소와 같은 미래먹거리 영역에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를 2027년까지 10여 곳으로 확대하고, 신기술 분야에 대한 R&D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지방중기청과 지자체, 기업, 지역혁신기관이 하나의 강력한 원팀을 이뤄 지역중소기업 육성과 지역의 혁신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