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SKT, AI로 보이스피싱 막는다

[지디넷코리아]

SK텔레콤이 보이스피싱과 같은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10월11일까지 운영되는 경찰청 보이스피싱 특별 신고 안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은 나날이 범행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어 피해자 스스로 피해를 예방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시민 감시체계 활성화를 위한 전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 제고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3개월간 ‘전화금융사기 특별 자수 신고 기간’을 운영해 자수자에게는 형의 감경 또는 면제의 기회를 제공하고, 신고를 통해 범인 검거 등에 이바지한 경우 공적에 따라 최대 1억 원의 검거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신고 사례를 공유하고 유사 사례 목격 시 경찰 신고를 독려하는 보이스피싱 특별 신고 안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이통사 최초로 지난해 말 위협대응팀을 신설한 뒤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고객 인지력 강화를 목적으로 경찰청과 협력해 왔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최신 범죄 사례와 대처 방안을 담은 대 고객 주의 안내 문자 발송과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된 고객이 대리점에 방문했을 때 적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대처 매뉴얼을 배포해왔다.

또한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AI 기반의 음성 스팸필터링 서비스(VSFS)를 운영해 음성 스팸과 보이스피싱 전화가 연결되지 않도록 전화연결을 차단하고 있다. 또 경찰청으로부터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번호들을 제공받아 고객이 범죄자로 전화를 발신할 경우 이를 차단하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확보하게 될 범죄 관련 번호 등 관련 정보들 또한 더 많은 고객들의 보호를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영규 SK텔레콤 정보보호담당은 “보이스피싱 대응 TF를 지난해 출범 시킨 이래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범죄 행위 특성 파악 및 탐지연구를 강화해 왔다”며 “이번 경찰청 보이스피싱 특별신고 안내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경각심을 갖고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노력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의견 0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