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ZD 브리핑]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

[지디넷코리아]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시작합니다. ‘꼭 챙길 뉴스’에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을 예정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미국이 28일부터 자국내 반도체 생산과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기업에 지급하는 총 390억달러(약 50조원) 상당의 보조금 신청을 받습니다. 미국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으면 향후 10년간 중국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확대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중국내 이미 수십조원을 투자해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고 미국에도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서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미국 정부와의 세부지침에 대한 협상과 외교적인 뒷받침이 필요해 보입니다.

2월 무역수지가 또 적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지난달까지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1개월 연속 적자였습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186억3천900만달러 적자입니다. 한국 수출의 5분의 1를 책임지는 반도체 수출 역시 반토막이 난 상황입니다. 수출 감소가 5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세계 최대 통신산업 전시 컨퍼런스 행사인 MWC 바르셀로나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개막합니다. 올해 MWC는 단연 망 이용대가 관련 입법이 화두입니다. 국내에서 관련 입법 논의가 수년째 이어왔지만 유럽연합이 기가비트 인프라 법안을 MWC에서 논의를 시작하며 전 세계적인 논의가 예상됩니다.

해외에서 통신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이슈가 있다면 국내에서는 KT의 차기 대표이사 선정 절차에 관심이 쏠립니다. KT가 국내 ICT 산업 생태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중요성만 하더라도 차기 CEO에 관심이 쏠리는데, 이사회의 심사에서 유력 후보로 여겨진 구현모 사장이 연임을 포기하게 되면서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상당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28일까지 KT 지배구조위원회와 외부 자문단이 압축 후보를 발표하기로 하면서 정치권 외압 논란 진통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3월3일 다산네트웍스가 30주년 기념 행사를 여는 점도 주목할 일입니다. 지난 1993년 3월1일 설립된 다산네트웍스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쿠팡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3월1일 이른 오전(한국시간)에 발표됩니다. 회사는 자사 투자자 대상 홍보활동(IR) 홈페이지에서 지난해 실적과 관련한 설명을 실시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쿠팡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또 한 번 흑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쿠팡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약 6조8천383억원(환율 1천340.5원 기준), 영업이익은 1천37억원이었습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원화 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2014년 로켓배송 출시 후 첫 분기 흑자 달성이었습니다.

이 때만해도 업계는 쿠팡이 일회성에 그친 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뒀었습니다. 하지만 쿠팡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 이목이 더욱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온라인 쇼핑 시장이 엔데믹 등의 영향으로 성장 정체 국면을 맞은 시기에 기록한 흑자여서 더 큰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3월2일 카카오헬스케어가 사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비대면진료 등 디지털헬스 관련 서비스 ‘카카오’라는 생태계 안에서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카카오헬스케어가 하려는 사업 방향은 ‘환자’를 최우선에 두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기존 의료체계와의 협업, 혹은 그 이상을 뛰어넘어 카카오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의료시스템 확장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헬스케어연구소와의 차별성도 함께 관심이 쏠립니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 이동권'을 도입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뒷받침하게 됩니다. 이밖에 자동화된 결정에 대해 정보 주체가 거부할 수 있는 정보 주체의 권리가 신설됐으며,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 및 국외 이전 중지 명령이 가능하게 됩니다.

윤석열 정부가 은행의 과점 체제 행태를 비판하면서, 금융감독당국은 은행업 추가 라이선스 발급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금융감독원의 행보가 발빠릅니다. 오는 27일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은 카카오뱅크 판교 사옥을 방문해 그간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의 사례를 들으며 은행 산업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강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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