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iOS 15.4 업데이트 후 배터리 수명 반토막 났다"

[지디넷코리아]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애플이 최근 배포한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15.4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주 애플은 iOS15.4, 워치OS 8.5, 맥OS 몬터레이 12.3 등 최신 운영체제를 배포했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기능은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페이스ID 기능을 사용해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이었다.

iOS15.4 업데이트에 새롭게 적용된 마스크 쓰고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 (사진=맥루머스)

하지만, 최근 iOS 15.4 업데이트를 진행한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이 절반 가량 단축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GSM아레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사용자 보고에 따르면, 최근 업데이트를 진행한 아이폰13 프로 맥스의 경우 배터리가 반 나절 밖에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이폰11의 경우 화면을 켠 상태에서 2시간 안에 배터리의 80%가 소모됐다는 불만도 있었다.

또, 일부 사용자들은 애플이 iOS 15.4 업데이트 후 아이폰이 120Hz 화면 주사율을 훨씬 더 자주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배터리 소모율이 높은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GSM아레나는 120Hz 화면 주사율의 경우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 맥스에만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아이폰의 배터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당 문제가 더 많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친다면 조만간 업데이트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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