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LG G5, 이통사 출시 3월 31일 확정…출고가는 80만원대

[미디어잇 최재필] LG전자 최신 스마트폰 'G5'의 이통사 출시일이 오는 3월 31일로 확정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오는 3월 31일 'G5'를 정식 출시한다. 일각에서는 'G5'가 4월 중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지만, 3월 출시로 최종 확정됐다.

LG전자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G5'는 전작인 'G4'에 적용됐던 가죽 소재를 과감히 버리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메탈 소재로 옷을 갈아입은 게 특징이다. 아주 작은 크기의 색 입자를 금속 표면에 입히는 ‘마이크로 다이징’ 기법으로 금속이 지닌 고유의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다양한 색상을 구현했다.

'G5'에는 5.3인치 QHD IPS 퀀텀 디스플이레이와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또 4GB 램, 32GB 내장메모리, 2800mAh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OS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버전을 품었다.

'G5'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배터리를 모듈화해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LG전자는 서랍처럼 넣다 뺐다 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의 배터리 교환 방법을 제시했다. 또 차세대 연결 단자로 평가받는 USB-C를 채택했다.

후면에는 '2개의 눈'으로 불리는 듀얼카메라가 들어갔다.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는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은 범위를 촬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시야 각도가 약 120도임을 감안하면 G5로는 사람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촬영할 수 있는 셈이다.

이 밖에 LG전자는 'G5'를 공개하며 스마트폰과 연동해 색다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기들도 선보였다. 제품 하단부에 위치한 '기본 모듈'을 분리해 ▲캠 플러스 ▲하이파이 플러스 같은 디바이스와 연결이 가능토록 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G5는 오는 3월 31일 정식 출시되고 가격은 80만원대"라며 "예약판매는 따로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mobile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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