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야심작 총출동...11월 게임 시장 판도 변화 생기나

게임 시장 인기 판도 변화를 이끌 기대 신작들이 11월 본 모습을 드러낸다. 매달 수 많은 게임들이 출시돼 경쟁이 치열한 시장 속에서, 11월 공개될 신작들이 기존의 인기작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2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와 넥슨, 조이시티, 이펀컴퍼니 등 다수의 게임 기업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 게임을 내놓는다.

넷마블이 11월 선보일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올해 출시될 모바일 게임 중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스마트폰 최적화 문제로 게임 출시 일정이 11월로 연기 된 상태이지만, 그동안의 모바일 게임 개발력을 인정받았던 넷마블이기에 기대감이 크다.

이 게임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2' 지적재산권을 이용한 초대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리니지2의 방대한 콘텐츠를 모바일로 구현해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는 물론 고품질의 그래픽, 원작의 혈맹 시스템 및 실시간 공성전 등을 갖추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전 지역 필드 기반의 동시접속 환경을 제공해 수천명의 게임 이용자가 한 곳에 몰려도 끊김없는 실시간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또한 호위 및 채집 등 PC MMORPG의 재미요소는 물론 원작의 혈맹을 이용해 혈맹 간의 동맹과 적대 등으로 재미요소를 담고 있다.

게임 속 캐릭터는 6가지 전직이 가능하며 24개의 직업을 선택해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다. 또 착용 시 외형이 변하는 200종 이상의 장비도 개발해 넣어 온라인 게임 못지 않은 콘텐츠와 재미를 지녔다.

1세대 스타 개발자 김태곤 상무가 만든 야심작도 11월 모습을 공개해 경쟁에 뛰어든다. 조이시티는 엔드림에서 개발한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오션 앤 엠파이어(Oceans & Empires)'를 11월 3일 출시한다.

오션 앤 엠파이어는 '군주', '아틀란티카', '영웅의 군단' 등 다수의 성공작을 제작한 김태곤 상무가 이끄는 엔드림이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이다.

게임은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전쟁 물자를 모아 영지를 발전시키면서 함대를 운용해 나가는 방식으로, 각 함선들의 강화와 조합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각 함선들은 커스텀 기능을 담고 잇어 나만의 함선을 따로 제작할 수 있는 차별화 시스템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연맹과 교역 시스템, 내가 원하는 옵션을 골라 제작하는 영주 장비 제작 시스템 등 기존 해상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에 없던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오션 앤 엠파이어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이다.

이펀컴퍼니는 총 싸움 슈팅 게임(FPS)만 즐비한 모바일 FPS 시장에 해상 전투 콘셉트로 도전장을 낸다. 11월 출시 예정인 '해전스트라이크'는 해상에서 즐기는 액션 모바일 FPS 게임이다.

이 게임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실존했던 전함을 모바일에 녹여 넣어 실시간으로 해상 대전을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함과 게임 일러스트는 실제로 있는 전함을 그대로 모델링해 넣었고, 사운드는 해전의 생생한 폭격음을 담았다. 또 바다의 날씨나 물결 등 디테일 한 부분까지 그래픽 작업을 거치며 해상 전투의 몰입도를 최대로 높였다.

해전스트라이크는 전함을 수집하는 재미요소와 함께 함장 스킬, 과학 기술 등 육성 콘텐츠를 넣어 기존 FPS 장르와 다른 재미를 지녔다. 특히 6:6 이용자간 실시간 대전(PVP)은 물론 스토리 모드, 던전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 모드를 담고 있다.

11월 온라인 신작도 모습을 드러내 시장 변화를 이끌지 관심이 모인다. 넥슨은 씨웨이브소프트가 개발한 신작 온라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 '하이퍼유니버스(HYPERUNIVERSE)'를 11월 22일부터 공개시범 테스트를 시작해 정식 출시한다.

하이퍼유니버스는 '다중(多重)우주'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배경과 능력을 가진 하이퍼 간의 활극을 그린 온라인 팀 전략 액션 게임이다. 게임 속 등장인물인 '하이퍼(Hyper)'는 세계 종말을 저지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소수 능력자 집단으로, 오직 그들만을 허용하는 '하이퍼유니버스'란 공간에서 숙명의 대결을 펼쳐야 한다.

이 게임은 키보드 조작만으로 복층형 전장에서 정통 액션과 공성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또 다채로운 아이템과 전장 곳곳에 배치된 '사다리', '점프대'를 활용해 전략적인 재미도 더했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11월과 12월은 겨울 방학을 앞두며 각 게임 회사들이 준비한 야심작이 속속 등장하는 중요한 시기이다"며 "신작이 살아남기 힘든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11월 야심작들이 어떠한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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