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게임강국코리아] ②긴축경영·신규사업 및 IP 확보...중견 기업 허리 찾기 나서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 현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견 게임 기업들이 2017년 긴축 경영과 적극적인 지식재산권(IP) 확보, 신규 사업 구축에 집중한다. 중견 게임 기업들은 '게임강국코리아'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회사 역량을 쏟아 부활을 노린다.

대형 외산 기업들의 거센 움직임으로 2017년 시장 녹록지 않지만 게임 산업에 중요한 허리 역할을 맡은 만큼 안정적인 경영 운영에 안간힘을 쏟으며 한국 게임 산업 발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1세대 게임 산업을 이끈 중견 게임 기업 엠게임은 긴축 경영과 게임 신규 사업에 집중해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엠게임은 기존 서비스 게임에 신작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게임을 개발중이다.

엠게임이 개발한 캐치몬은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과 위치기반 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를 접목시킨 모바일게임으로 2017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게임은 캐치몬들을 스마트폰을 통해 잡고 카드로 만드는 재미를 지녔다.

강력한 인기 IP확보를 위한 작업도 준비했다. 현재 인기 웹툰과 계약을 완료하고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또한 1세대 벤처업체인 옴니텔과 손을 잡고 가상현실(VR)과 헬스케어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옴니텔의 자회사이자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옴니씨앤에스와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엠게임의 VR 기술 및 콘텐츠를 지원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한다.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네시삼십삼분은 게임 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에 적극 나서며 다시 한번의 게임 성공 신화를 노린다. 이 회사는 2017년 삼국블레이드를 시작으로 인터플래닛, DC프로젝트, 스페셜포스 모바일, 활2등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에만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아닌 해외 지역별 맞춤형 게임을 전략적으로 내놓는다. 특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전략(RTS)' '총싸움(FPS)' 등 게임 라인업을 다양하게 준비한 것은 매출 다변화의 전략으로, 글로벌 원빌드를 통한 자회사 자체 이익률을 높이는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적극적인 투자와 IP 사업, 신작 게임 출시 전략을 준비했다. 이 회사는 미르의전설2 IP를 해외 기업과 계약해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적극적인 투자는 지난해 진행한 넥스트플로어 처럼 유망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신작 게임은 개발 자회사를 통해 출시한다. 이카루스 모바일과 미르 모바일 등 2017년에 공개될 기대작 게임들이 준비돼 있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많은 중견 게임 기업들이 투자 및 신규 게임 실패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올해는 게임강국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분야의 사업 및 IP사업, 신작 출시 등 주춤했던 회사를 살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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