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우아한형제들, 실리콘밸리 서빙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

얼마 전, 배달의민족이 ‘배달로봇’을 만든다는 소식이 화제가 된 데 이어 이번에는 인공지능(AI) 서빙 로봇을 만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약 21억원을 투자하면서 ‘배민표 배달로봇’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미국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2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21억5천만원을 투자했다고 4월26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자율주행로봇 등 최신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배달로봇을 통해 늘어나는 배달 수요를 채우겠다는 의도다.

최근 우아한형제들은 실내 환경에서 시험 운행할 수 있는 첫 번째 로봇 시제품 ‘딜리(Dilly)’를 완성했다. 딜리는 상반기 중 복합 문화공간 푸드코트에서 최초 연구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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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지난 3월15일 <연합뉴스>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2-3년 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으로, 식당 내 AI 서빙 로봇 ‘페니봇’을 만들어 주목받았다. 우아한형제들은 베어로보틱스의 로봇 개발 역량과 향후 협업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번 투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의 서비스 로봇 시장에 간접 참여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최고전략책임자(CSO) 오세윤 부사장은 “음식 관련 분야 로봇 산업에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배달의민족이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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