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취업률 74% 삼성청년SW아카데미, 7기 수료식 개최

[지디넷코리아]

삼성의 CSR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가 취업자 3천명을 배출하며 국내 IT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탠다.

삼성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이하 SSAFY) 서울캠퍼스에서 'SSAFY' 7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76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수료생 부모님 등 가족들도 참석해 'SSAFY 과정 수료'를 함께 축하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SAFY 서울캠퍼스에서 SSAFY 8기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SSAFY가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7기까지 4년만에 누적으로 3천486명의 수료생이 취업에 성공해 SW 개발자의 꿈을 이뤘다. 누적 수료생은 4천732명으로 취업률은 74%에 달했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6%(1천252명)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SSAFY'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유플러스, 신세계 I&C, 현대모비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IT·금융권과 같은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840개에 달한다.

140여개 기업들은 채용과정에서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 테스트 면제 등

SSAFY 수료생에 대해 우대를 하고 있다.

서울 외 대전·광주·구미·부울경(부산) 캠퍼스를 운영하는 SSAFY는 지역 인재를 양성,

지역의 기업과 연결하며 지역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광주와 인천에 위치한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서비스 공급 기업 '앰코테크놀로지'는

총 20명의 SSAFY 수료생을 채용했다. 이 밖에도 SSAFY 수료생들은 대전 세이프택리서치(선박운항 시스템 구축), 부산 BNK시스템(뱅킹시스템 개발), DGB대구은행 등 다양한 지역 기업에 진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에 SSAFY 수료생들이 입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2020년에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AI 기반 언어지능 개발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는 SSAFY 수료생 7명이 입사해 근무 중이다.

SSAFY 7기 수료식에는 고용노동부 권기섭 차관,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삼성전자 CR 담당 박승희 사장, 수료생과 수료생 가족 등 총 100명이 참석했다.

서울·대전·광주·구미·부울경 등 전국 5개 캠퍼스 수료생 660여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가족들은 교육생이 수업을 듣던 강의장, 식사를 하던 식당,

SSAFY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SSAFY 1년'의 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연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SSAFY'에는 올해 6월에 입과한 8기 약 1천15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내년 1월 입과해 1년간의 과정을 시작하는 9기 1천150명을 포함 연간 2천300명의 청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천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또,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직원들도 SSAFY 교육생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현재 약 90여명의 삼성 임직원이 멘토단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12명은 SSAFY 출신 임직원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SSAFY에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 지난 10월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 연이어 SSAFY 광주캠퍼스(10월), 부울경캠퍼스(11월)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2019년 8월에도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교육생들에게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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