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폴리콤, “360도 영상 컨퍼런스콜도 손쉽게”

스마트오피스, 스마트워크, BYOD란 단어가 나온지 10년 가까이 돼 간다. 이제는 디지털 유목민이란 단어까지 등장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기기를 활용해 근무하는 게 자연스러운 시대가 왔다.

“어떻게 일하고, 어디서 일하는지 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집이나 길, 근무하는 사무실, 새로운 협업 조직을 만들어 일하는 문화가 등장하면서 일하는 장소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지요. 이런 추세에 발맞춰 폴리콤은 ‘워크플레이스 오브 퓨처’라는 개념으로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접근하려고 합니다.”

제임스 브래너 폴리콤 APAC 솔루션 시니어 디렉터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폴리콤도 다양한 협업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3월7일 역삼동 사무실에서 설명했다.

제임스 브래너 폴리콤 APAC 솔루션 시니어 디렉터

제임스 브래너 폴리콤 APAC 솔루션 시니어 디렉터

폴리콤이 이번에 한국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협업 솔루션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단순함과 편의성이다. 제임스 디렉터 설명에 따르면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트리오’,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데뷰’,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센트로’, ‘리얼프레즌스 클레리티’ 등은 아이폰처럼 그 어떤 사용자도 한 번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 환경을 갖췄다.

“일하는 경험, 일하는 흐름, 일하는 공간에 중점을 두고 ‘워크플레이스 오브 퓨처’ 전략을 세웠습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다양한 장소에서 폴리콤 솔루션을 통해 컨퍼런스 콜 경험치를 높일 수 있는지, 이런 과제를 이번에 선보이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협업 솔루션

폴리콤이 제일 먼저 내세운 협업 솔루션은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트리오(이하 트리오)다. 트리오는 폴리콤이 내세운 ‘최초의 그룹 협업용 스마트 허브’다. 다 같이 들을 수 있고, 다 같은 콘텐츠를 서로 공유할 수 있으며, 회의 주최자와 참가자가 서로 반응을 함께 살피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제임스 디렉터는 “단순한 단일 솔루션인 아닌, ‘스마트 허브’로 플랫폼화할 계획”이라며 “회의실 스튜디오 외에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트리오 위에서 쓸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트리오는 기존 폴리콤에서 선보인 리얼프레즌스와 달리 추가로 캘린더와 통합된 원터치 기능을 통해 바로 회의를 시작할 수 있다. 회의 시간을 입력하고 나면, 그 시간과 연동해 바로 컨퍼런스콜을 열 수 있다. 웹캠을 추가해서 영상 협업 솔루션으로 확장해 사용할 수도 있다. 트리오는 비즈니스용 스카이프, 마이크로소프트 링크, 브로드소프트 등 다양한 통합 커뮤니케이션과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트리오 소개 영상 바로 보러가기>

그 외에도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회의 참석자는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을 리얼프레즌스 트리오에 손쉽게 무선으로 페어링해 HD 품질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빠르면 3월 말부터 트리오를 이용할 수 있다.

트리오보다 이동성을 좀 더 고려한 제품이 오는 5월 국내에 출시될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데뷰(이하 데뷰)다. 이동성을 고려한 덕에 다른 그 어떤 제품보다 부피가 작아 옮기기도 쉽고, 설치하기도 쉽다. 인터넷 케이블과 HDMI 케이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에 90초 안에 설치를 마무리할 수 있다.

제임스 디렉터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가격 대비 뛰어난 협업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카메라 등이 있는 일체형 구성으로, 누구나 들고 다니면서 원하는 장소에서 영상 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폴리콤은 360도 카메라를 이용한 협업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센트로(이하 센트로)는 360도 카메라로 발표자를 자동으로 추적해 음성과 영상을 전달하는 동시에 같은 스크린에 전체 회의 전경을 보여주는 파노라마 방식을 취한 게 특징이다.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센트로 소개 영상 바로 보러가기>

제임스 디렉터는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센트로가 장점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회의실에서는 모든 사람이 회의실에 참석해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대화를 했다. 다양한 협업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영상으로 얼굴을 마주 보면서 회의할 수 있게 됐다. 이때 영상 속 사람은 영상 밖 사람들이 너무 많아 상대적으로 회의에 몰입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리얼프레즌스 센트로는 그 어떤 공간에서도 다 같이 눈을 마주하며 의사소통할 수 있게끔 도와줍니다. 센트로를 사용하면 회의 참석자는 사방에서 서로를 볼 수 있으므로, 영상회의라도 서로 실제로 마주 보면서 회의하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센트로는 빠르면 8월부터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협업 환경 고려한 SW도 중요해져

폴리콤은 트리오, 데뷰, 센트로 같은 하드웨어 제품 외에도 협업 소프트웨어도 이날 함께 선보였다. 각 기업에서 협업 환경을 구축하려면 단발성 제품을 도입하는 방법 외에도 회사 내부에 자체적으로 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인프라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이미 폴리콤이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에는 지오그래픽 로드 밸런싱, 노이즈 블록, 인텔리전트 분석, 리얼커넥트, 웹-RTC 등 사용자 눈에는 보이지 않게 시스템 환경에서 작업을 도와주고 있는 여러 기능이 있다. 기존에는 이런 협업 관련 인프라 솔루션을 주문하거나 구매가 쉽지 않다.

폴리콤은 이 기능을 한데 묶은 협업 인프라 소프트웨어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클래리티(이하 클래리티)’를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 동시에 출시했다. 클래리티는 기존 폴리콤이 가지고 있는 협업 플랫폼 아키텍처를 새롭게 디자인한 제품으로 아마존 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클라우드에서 구축할 수 있다.

<리얼프레즌스 클래리티 관련 영상 보러가기>

클라우드처럼 사용한 만큼 사용료를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사 기업 환경과 예산에 맞춰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는 구매한 제품에 따라 서로 다른 라이선스와 제품 유지보수 정책을 각각 따로 정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내야했다. 하지만 클래리티를 이용하면 단 솔루션 하나로 유지보수 비용부터 라이선스 정책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폴리콤 APAC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사 고객 중 40%가 협업 관련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26%는 자기가 관리하는 협업 솔루션을 외부 전문가에게 맡기는, 아웃소싱 형태로 관리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앞으로 폴리콤은 고객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원격에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게 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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