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지난해 열린 자사 컨퍼런스인 구글I/O 기간 중 구글플레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크롬북용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구글은 이를 위한 새로운 크롬북 프로와 크롬북 플러스 2종을 발표했다.
구글과 삼성전자가 협력해 개발한 이들 제품은 구글플레이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앱 작동을 위해 설계된 것이다. 크롬북 프로와 플러스의 외형은 같다. 두 제품의 차이는 프로세서 뿐이다.
이들 제품은 노트북 모양을 하고 있지만 전용 스타일러스 펜을 갖추고 있다. 디스플레이를 닫으면 태블릿 스타일로 단말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디스플레이를 회전시켜 미디어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도 있다.
구글플레이가 제공하는 앱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도구는 물론 여가 시간에는 게임 혹은 구글플레이 무비, 스포티파이 같은 앱을 이용해 영화나 음악 감상에 활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해상도 2400×1600을 지원하는 터치스크린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내장했던 S펜 같은 전용 스타일러스펜을 곁들였다.
자세한 사양을 보면 크롬북 플러스(모델명 XE513C24-K01US)는 ARM 코어텍스-A72 듀얼과 코어텍스-A53 쿼드로 이뤄진 크롬북용으로 제작한 헥사코어 프로세서, 램 LPDDR3 4GB, 화면 크기는 12.3인치, 저장공간 eMMC 32GB이며 본체에는 720p HD 카메라와 1.5W 스피커 2개, 듀얼 어레이 디지털 마이크를 곁들였다. IEEE802.11ac 무선랜과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며 USB 타입C 단자 2개와 마이크로SD카드 슬롯, 이어폰 단자 등을 갖췄다. 가속도계와 자이로 센서 등을 내장했고 크기는 221.6×280.8×13.9mm, 무게는 1.08kg이다. 30W USB 타입C 어댑터를 함께 제공하고 에어드로이드 프리미엄 풀 버전 1년 무료 사용권을 증정한다.
크롬북 프로(모델명 XE510C24-K01US)는 인텔 코어 M3 6Y30 2.2GHz에 GPU는 인텔 HD그래픽스515를 곁들였고 다른 사양은 크롬북 플러스와 같다. 크롬북 플러스의 가격은 449달러이며 2월 초에 출시된다. 크롬북 프로는 3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