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CES 빛낸 노트북, 대세는 “투인원 하이브리드”

[지디넷코리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이 8일(이하 현지시각) 나흘 간의 일정을 끝내고 막을 내렸다.


이번 CES 2017에선 자동차와 IT의 결합을 비롯한 새로운 흐름을 잘 보여줬다. CES가 더 이상 가전제품 만의 행사가 아니란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델, HP 등 여러 업체들이 노트북PC이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참관객들의 시선을 잡았다. 이번 CES 무대를 장식한 노트북 제품의 특징을 꼽으면 두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막강한 스펙으로 무장한 게이밍 노트북이다. 게이밍 전문 기업 레이저는 세계 최초로 3개의 모니터가 탑재한 17.3인치 게이밍 노트북 ‘프로젝트 밸러리’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에이서, HP 등 많은 회사들이 강력한 성능의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였다.


또 하나의 특징은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를 허무는 투인원 하이브리드 제품이라는 점이다. CES 2017 행사장에서는 화면을 펴고 360도 회전하고 접어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노트북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다. 저렴한 크롬북 제품부터 고급형 비즈니스 노트북까지 많은 하이브리드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씨넷은 CES 2017에서 선보인 하이브리드 노트북 중 눈에 띄는 제품을 골라 8일 보도했다.


■ 델


하이브리드 노트북 중 눈길을 끌었던 모델은 델의 XPS 13 투인원 제품이었다고 씨넷은 평했다. 이 제품은 델의 인기모델 XPS 13를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재탄생 시킨 것으로 얇은 베젤과 360도 로 돌아가는 화면이 눈길을 끈다. 13.3인치 크기의 고해상도 QH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장 1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델 XPS 13 투인원 (사진=씨넷)

델은 키보드가 분리되는 투인원 제품 래티튜드 5285도 선보였다. 꼭 MS 서피스 같이 보이는 이 노트북은 최대 150도까지 각도를 조절해 본체를 세워놓을 수 있는 킥스탠드를 갖췄고 1Kg도 안 되는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다.


■ 레노버, HP


레노버와 HP도 올해 열린 CES 행사에서 소비자 시장과 기업용 시장 모두를 공략하는 하이브리드제품을 선보였다. 레노버 믹스 720은 키보드 탈착형 투인원 노트북으로 MS 서피스 프로와 비슷하다. 12인치 작은 화면에 QH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정밀한 필기를 해 주는 스타일러스펜도 갖췄다. 또, 레노버 씽크패드 X1 요가는 일반적인 스펙에OLED 디스플레이 옵션으로 눈길을 끈다.

HP 스펙터 x360 (사진=씨넷)

HP는 지난번 모델보다 두께가 조금 두꺼워진 15인치 하이브리드 노트북 스펙터 x360을 내놨다. 이 제품은 15.6인치 UHD 4K 화면에 베젤 크기를 크게 줄였다. 23% 더 커진 배터리와 엔비디아 지포스 940MX 그래픽 옵션을 추가해 두께는 조금 두꺼워졌다. 함께 선보인 엘리트북 x30은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보안 기능과 내구성, 협업 기능을 추가한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 삼성전자

삼성 크롬북 프로 (사진=씨넷)

씨넷은 하이브리드 제품 중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으로 크롬북을 꼽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크롬북 프로는 저렴한 가격에 360도 동영상, 12.3인치 터치스크린, 금속 몸체를 갖췄다. 인텔코어 M3 프로세서를 탑재해 충전 후 8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삼성 크롬북 프로는 크롬OS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쓸 수 있는 최초의 제품이다. 크롬북에서 게임, 사진 편집 등 안드로이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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