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배달의민족’ 포인트 활용한 신종 앱 사기 적발

배달의민족에 유령업체를 등록해 허위 매출을 일으켜 포인트를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배달앱에 ‘유령업소’를 등록해 놓고 이를 통해 수십 개의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허위 주문함으로써 10억원대의 가짜 매출을 일으킨 뒤 적립한 포인트를 빼돌리는 수법의 신종 앱 사기 행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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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1월9일 공개된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붙잡힌 일당은 배달앱에 있지도 않은 배달음식 유령업소를 등록해 해당 업소에 18억원 규모의 가짜 매출을 일으킴으로써 4개월에 걸쳐 현금 가치 약 4800만원의 포인트를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총책 정 아무개(48) 씨를 구속하고 스마트폰 공급책 박 아무개(36) 씨와 유령업체 사장 신 아무개(49) 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외에 달아난 공범 2명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이 ‘만나서결제 포인트 어뷰징’으로 의심되는 특이 사항을 감지한 것은 지난 2015년 12월이다. 자체 조사를 벌인 배달의민족은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부산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2016년 봄 해당 범죄 혐의자들을 대상으로 형사고소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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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비정상적인 거래의 감지 직후 신속한 자체 조사 및 경찰 수사 의뢰, 공조를 통해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바로잡을 수 있었다”라며 “2015년 처음 해당 혐의가 감지된 후 비슷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등 예방 조치를 완비했으며, 이에 따라 이후 추가적으로 유사 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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