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모바일 게임 강자 '넷마블' 상장 본격화…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준비

국내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최고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가 국내 주식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넷마블은 9월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이르면 올해말 늦어도 내년 초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 시가총액을 7조~8조원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최대 10조원까지 가능성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넷마블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성장한 게임 기업이다. 과거 온라인에 집중했던 게임 사업 방향을 모바일로 빠르게 전환해 큰 시너지를 냈다. 이 회사는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 등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어 성과를 냈다.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흥행으로 넷마블은 작년 1조7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53억원이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678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조 클럽이 무난할 전망이다. 해외 매출 비중 역시 50~60%에 달하며 글로벌에서 영향력도 키우고 있다.

넷마블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가지고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더욱 다질 계획이다.

방준혁 넷마블 게임즈 의장은 NTP행사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인수합병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매출 2조~3조원 규모의 글로벌 게임 업체로 성장하려면 현재보다 게임 개발 능력을 강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지분을 나눈 형제 회사인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을 10월 출시한다. '리니지2' IP를 활용한 대형 신작 모바일 게임 평가와 흥행 여부에 따라 기업 가치는 더욱 달라질 전망이다.

넷마블이 야심차기 준비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은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 오픈 필드 공간 등 원작 게임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에 돌입한다. 또한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 출품해 수 많은 관람객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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