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저가 항공사인 인디고(IndiGo) 소속 여객기가 활주로가 아닌 도로에 착륙할 뻔한 사고가 지난 2월 27일 발생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인디고가 보유한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인도 자이푸르 공항으로 하강을 하던 중 조종사가 실수로 일반 도로에 접근하기 시작한 것. 도로에서 270m 거리까지 접근했지만 경고가 나오면서 자신의 실수를 알아채고 착륙을 중단시켰다고 한다. 만일 경고가 없었다면 2분 내에 착륙하게 됐던 만큼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운행을 할 때에는 오토파일럿이 해제되어 있었지만 지상에 접근하자 지상 접근 경보 장치 EGPWS(Enhanced Ground Proximity Warning System)가 제대로 작동해 경보를 올렸다. 덕분에 위기를 피할 수 있었던 것. 이후 이 항공기는 2번째 착륙 시도에서 무사히 자이푸르 공항에 착륙했다고 한다.
이 여객기를 조종하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자격증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왜 이런 실수가 일어났는지 규명은 물론 앞으로 예방 조치가 필요하지만 일단 대형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