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자은, 수정체 시력 운동기 ‘보라매눈’ 출시

[미디어잇 김남규] 시력운동기 전문업체 자은(대표 양원종)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시력운동기 ‘보라매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근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시력보정용 안경형 광학기기로 근시와 난시, 원시 등 모두 효과가 있다. 안경 착용 시 물체를 약 5~8배가량 축소해 보여줌으로써, 근거리 물체를 보는 데 익숙해진 눈에 원거리의 사물을 보는 효과를 준 것이 핵심이다. 수정체를 얇게 쓰도록 해 시력운동에 도움을 주는 방식인 것.

보라매눈은 시력보정용 광학기기로 국내 특허 등록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중국, 일본에 특허 출원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 2015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3~9세 유아동의 52%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1.4시간(81.4분)이었다. 연령대별로는 만 3~4세는 평균 0.9시간(52.4분), 5~6세 1.2시간(71.6분), 7~9세 1.8시간(107.8분) 등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이용시간과 횟수는 증가했다. 

또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중독정신의학회,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내놓은 스마트 기기는 안구 건조, 두통, 눈의 피로, 일시적 근시 등 성장기 아이들의 시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스마트 디지털 미디어 이용을 최대한 늦은 나이에 시작하는 것이 좋고, 가까운 거리에서 장시간 이용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시력운동기 보라매눈은 13년째 시력 치료 전문 한의원을 운영 중인 자은한의원의 양순철 원장이 개발한 것으로, 양 원장은 시력운동의 원리인 ‘보다 멀리 가장 작게’라는 이론을 개발한 인물이다.

양순철 원장은 “눈이 외부 사물을 볼 때 수정체를 두껍게 쓰지 않는 거리는 1m이고 이를 벗어나면 수정체에 무리가 없는 정상적 두께로 써서 시력저하가 없다”며 “1m 안에 들어오면 거리가 가까울수록 수정체를 두껍게 쓰는데 수정체를 두껍게 장시간 사용하는 일은 모양근의 무리를 초래해 다시 먼 거리를 볼 때 수정체의 정상적 두께로 복원하지 못해 근시적 시력저하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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