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한국MS, 퀀텀브레이크로 부진한 게임 사업 반격 노려

[미디어잇 박철현] 그동안 국내 게임 시장에서 이렇다 할 이슈 없이 잠잠했던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대형 신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게임 사업을 펼친다. 한국MS는 올해 출시 예정인 '퀀텀 브레이크'를 시작으로 성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한국MS(대표 고순동)는 14일 본사에서 '2016 X박스 원 퀀텀 브레이크 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에 나올 기대작 퀀텀 브레이크 출시를 기념하는 자리다.

퀀텀 브레이크는 오는 4월 5일 국내 출시를 앞둔 X박스원의 대형 타이틀이다. 게임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고 퀄리티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퀀텀 브레이크는 '앨런 웨이크' '맥스페인'을 제작한 레메디엔터테인먼트의 신작으로, X박스원의 고성능 게임기를 살려 개발했다.


퀀텀브레이크는 강력한 타격감을 기반으로 한 액션 게임이다. 게임 개발에 참여한 배우 역시 초호화 캐스팅으로 구성됐다. 

주인공 잭 조이스 역에 숀 애쉬모어를 캐스팅했고, 그와 대적하는 폴세린 역에 에이단 길렌을 영입했다. 또한 잭의 형이자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윌리엄 역에 도미기 모나한을, 폴세린 조직의 2인자 마틴 해치 역의 랜스 레딕 등 실제 유명 배우를 섭외해 생생한 액션을 담아냈다.

퀀텀 브레이크의 재미는 게임 진행 중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시나리오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마치 급변하는 드라마와 융합돼 결과가 계속 달라진다. 이용자는 게임을 통해 주인공을 이해하고, 드라마를 진행하며 스토리를 익혀, 더욱 특별한 게임의 재미를 얻을 수 있다.

한국MS는 퀀텀 브레이크 콘솔 외에도 PC 버전을 출시해 다양한 이용자가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윈도10을 지원하고 연동해 더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한국MS는 올해 X박스원과 PC 진영에 인기를 끌 신작들을 출시한다. 리코어(ReCore), 기어즈오브워4(Gears of War 4) 등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고, 길러 인스팅스, 마인크래프트, 오리앤드 더 블라인드 포레스트 디피니티브 에디션, 포르자 모터스포츠 6 아펙스 등을 X박스와 윈도10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X박스360 하위 지원 게임도 늘려갈 방침이다.

제프 스튜어트 X박스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는 "X박스는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사람들과 원하는 기기로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X박스와 윈도10이 앞으로 만들어갈 새로운 게이밍 환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퀀텀 브레이크의 국내 정식 가격은 5만9800원이며, 음성은 영어로 자막은 한글로 출시된다.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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