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e잉크로 만든 13.3인치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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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화면을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눈에 손상을 주거나 두통 같은 걸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직장에서 하루 종일 PC를 다루는 직장인은 다른 방법을 찾기 어렵다. 이런 디스플레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제품이 바로 e잉크를 이용한 모니터인 페이퍼라이크(Paperlike)다. 이 제품은 브라우징이나 프로그래밍, 글 쓰기 같은 PC 작업을 마치 종이를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페이퍼라이크는 직장인이나 프로그래머 등 모니터를 오랫동안 봐야 하는 사람을 위해 만든 제품이다. e잉크 디스플레이는 기존 발광형 디스플레이와 달리 화면 자체가 발광하지 않기 때문에 눈이 손상될 걱정이 없다. 종이에 쓴 것 같은 걸 읽는 감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 물론 컬러는 표시할 수 없지만 16단계 그레이스케일로 흑백을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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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배터리나 전원 코드가 필요하지 않다.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하기만 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해상도는 800×600에서 1600×1200 사이에서 바꿀 수 있다. e잉크로는 최고 수준 해상도다.

이 제품은 e잉크를 썼기 때문에 햇빛 아래에서도 모니터를 볼 수 있다. 기존 전자책 리더보다 높은 재생률과 낮은 대기시간을 실현해 워드에서 글을 쓰거나 에디터로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브라우징을 할 만한 충분한 표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웹페이지를 스크롤하거나 문자를 칠 때에는 나름 쾌적한 속도를 낸다. 하지만 기존 액정 디스플레이 수준의 처리 능력은 아니다. 따라서 마우스 움직임이 느려질 수 있고 다채로운 사진이나 애니메이션 렌더링에는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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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앞서 설명했듯 모니터에 표시되는 정보는 16단계 그레이스케일로 조정할 수 있다. 설정 화면에서 4가지 바를 조정할 수 있고 프리셋 설정 4개도 지원한다. 이미지 출력은 A5 모드나 A2 모드, 16모드, 플로이드 알고리즘 등 4가지로 바꿀 수 있다. A2 모드는 2가지 색상으로 빠르게 보여주지만 그라데이션도 표현되지 않는 완전한 흑백 화면이다. 16단계 그레이스케일이 가장 깨끗하게 표시해주지만 표시 속도는 느려진다. A5와 플로이드 알고리즘은 이미지 디테일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표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모드다.

이 제품의 지원 운영체제는 윈도XP에서 7, 8, 10 등이며 맥OS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상품화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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