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약처장 "국산 mRNA 백신 개발 지원 총력”

[지디넷코리아]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를 만나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식약처장은 9일 충북 오송의 큐라티스 제조사에서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과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간담회에서 “국산 mRNA 백신 개발은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은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을 위해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아이진 ▲진원생명과학 ▲큐라티스 ▲보령바이오파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정석 바이오의약품협회장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 ▲유원일 아이진 대표 ▲정문섭 진원생명과학 이사 ▲김기철 보령바이오파마 대표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최은화 서울대병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백신 개발자와 전문가들은 “mRNA 기술을 활용한 국산 백신 상용화를 위해 선진화된 규제과학과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식약처가 규제 선진화와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강립 처장은 “식약처는 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전문성과 규제과학에 기반한 허가·심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국산 백신 개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mRNA 플랫폼 기술은 의약품 생산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고, 제조비용이 낮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백신뿐만 아니라 항암제 등 여러 질병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어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