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넥슨 '던파모바일' 8월 12일 中 상륙...새 영상 공개

[지디넷코리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의 중국 출시일이 확정된 가운데, 현지 파트너사인 텐센트게임즈가 신작 발표회를 통해 새 소개 영상을 공개하는 등 출시를 본격화 했다.

던파 모바일은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코리아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 중인 작품이다. 이 게임의 사전 예약에는 중국 현지 이용자 5천500만 명이 넘게 몰리며 흥행에 기대를 높인 상태다.

중국 텐센트게임즈는 지난 27일 온라인 신작 발표회 '스파크 모어(Spark More)'를 개최했다.

텐센트게임즈의 신작 발표회에선 레이싱과 퍼즐, 전략, 액션, 무협 MMORPG 등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작 약 40종과 카트라이더x라인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 크로스파이어의 업데이트 소식 등을 전하기도 했다.

텐센트게임즈는 신작 소개 외에도 단일 게임 행사 TGC2020을 오는 11월 하이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고, 게임 전용 5G 스마트폰 블랙샤크3 등도 공개했다. 지난 3월 출시된 블랙샤크3는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와 472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게임 시 발열 증상을 개선해주는 액세서리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특히 텐센트 측은 발표회 마지막 시간에 던파 모바일의 새 소개 영상을 깜짝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텐센트가 27일 신작 발표회를 통해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새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던파 모바일의 게임 그래픽과 연출성, 이용자 인터페이스(UI)와 각 캐릭터의 스킬 이펙트 등을 엿볼 수 있도록 꾸민 게 특징이었다.

또한 던파 모바일이 PC 게임 원작의 게임성을 계승했다는 부분을 영상에 잘 드러냈다.

던파 모바일은 네오플이 대표 PC 게임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제작 중인 횡스크롤 액션 RPG 장르다. RPG 캐릭터 육성과 아이템 수집의 재미, 이용자 대전 콘텐츠(PvP) 등 원작의 주요 게임 특징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했다.

텐센트가 공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새 소개 영상 중 일부 장면.

텐센트게임즈는 신작 발표회 전날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던파 모바일을 오는 8월 12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던파 모바일의 현지 기대감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사전 예약 이벤트에 최근 5천500만 명이 넘게 몰린 이유다. 게임에 기대가 크고, 정식 출시까지 한달이 넘게 남은 만큼 예약자 수 신기록 경신은 계속 될 전망이다.

텐센트 측은 던파 모바일의 서비스에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텐센트는 테스트와 PvP 이벤트 매치 등을 진행하며 출시 전 열기도 고조시키고 있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

업계 일각에선 던파 모바일이 원작의 뒤를 이어 중국 내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발사인 네오플 역시 텐센트게임즈와 함께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던파 모바일의 흥행을 위해 '넥슨맨'이자 '사업통'으로 불리는 노정환 대표가 직접 나선 만큼 든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2월 네오플의 새 사령탑을 맡은 노정환 대표는 던파 모바일 등 신작 개발과 기존 서비스작 인기 유지에 힘을 실어주면서, 텐센트게임즈와의 원활한 파트너십에도 적극 대응하는 중이다.

노 대표는 2002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08년 퍼블리싱PM 팀장, 2011년 사업전략실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노 대표는 신작 개발에 힘을 더 실어주기 위해 서울 사무소 오픈을 결정했으며, 임직원 복지 등에도 어느때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에 본사를 둔 네오플은 지난해 매출 1조1천400억 원, 영업이익 1조367억 원을 기록한 게임사다. 대부분 PC 게임 던전앤파이터로 발생되는 국내 매출과 중국 로열티 수익이다. 올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흥행하면 로열티 수익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는 게임 출시에 대해 "던파 모바일은 중국에서 선보이는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첫 모바일게임"이라며 "PC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며 축적해온 노하우와 텐센트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던파 모바일의 국내 출시일은 중국 서비스 안정화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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