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T1, 中 RNG에 2대3 석패...MSI 2022 준우승

[지디넷코리아]

T1이 2022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결승에서 중국의 로얄네버기브업(RNG)에 세트 스코어 2대3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T1은 지난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MSI 2022 결승에서 중국의 RNG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렀다. 나란히 MSI 통산 2회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두 팀이기에 이번 대회는 통산 최다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로 관심을 모았다.

5년만에 MSI 우승을 노린 T1의 도전은 실패에 그쳤다. 2세트와 4세트에 슈퍼플레이를 연이어 선보이며 기세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1세트와 5세트에 시도한 포킹조합을 노린 밴픽이 무위에 그친 것이 뼈 아팠다.

MSI 2022 로고.

팬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결승 5세트를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 꼽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회 내내 이니시에이팅이 강력한 돌진조합이 강세를 보였으며 T1이 포킹 조합을 택해 MSI 기간 중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음에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이런 선택을 했다는 점과 RNG의 탑 라이너 '빈' 천쩌빈이 결승전 앞선 세트에서 그웬을 택해 T1을 몇 번이나 궁지에 몰아넣었음에도 그웬을 밴하지 않았다는 점을 아쉬워 하는 팬이 많은 상황이다.

블루 진영을 택한 팀이 모두 승리했다는 점은 이번 MSI 2022 결승의 특징으로 꼽힌다. 게임 밸런스가 어느 한 진영에 다소 유리하게 맞춰졌다는 세간의 평이 각 지역 챔피언이 맞붙는 글로벌 대회를 통해 입증된 셈이다. 실제로 2019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MSI 결승전에서 블루 진영을 택한 팀이 11세트 연속 승리를 기록 중이다.

한편 MSI 2022 결승에 T1이 진출함에 따라 오는 하반기 북중미 지역에서 진행 예정인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는 시드권이 한국 LCK에 4장 배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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