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2023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주목할 팀은

[지디넷코리아]

라이엇게임즈가 오는 19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3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올해 월드 챔피언십에서 처음 도입된 방식이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해 최종 확정된 16개 팀이 1라운드 결과에 따라 자신과 승패가 같은 팀과 대결하며 3승을 먼저 달성하면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구조다.

1라운드 대결은 추첨 과정에서 시드와 지역 배분을 적용했지만 2라운드부터는 모든 매치업이 무작위로 선정된다. 경기는 기본 단판제로 펼쳐지며 3승과 3패가 결정되는 매치업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2023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대결은 젠지 e스포츠(LCK)와 GAM e스포츠(VCS), NRG 이스포츠(NRG, LCS)와 웨이보 게이밍(LPL), G2 e스포츠(LEC)와 디플러스 기아(LCK), 징동 게이밍(LPL)과 팀 BDS(LEC), T1(LCK)과 팀 리퀴드(LCS), 클라우드나인(C9, LCS)과 매드 라이온스(LEC), 빌리빌리 게이밍(BLG, LPL)과 KT 롤스터(LCK), 프나틱(LEC)과 리닝 게이밍(LNG, LPL)이다.

LPL은 LCK의 롤드컵 2연패를 위협하는 강력한 라이벌이다. 2018년, 2019년, 2021년 세 차례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LPL 1시드 징동 게이밍

1시드 JDG는 올해 가장 강력한 롤드컵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팀으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포함됐다. 모든 선수가 캐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규모 교전에 특출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BLG는 지난 5월 열린 2023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준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LCK 대표로 나선 젠지와 T1을 꺾은 바 있다. 미드라이너 '야가오' 쩡치와 탑 라이너 '빈' 천쩌빈은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3시드 LNG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가진 팀이다.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은 2021년 EDG 소속으로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정글러' 타잔 이승용도 LPL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원거리 딜러 '갈라' 천웨이는 2021년과 2022년 RNG 소속으로 2년 연속 MSI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4시드 웨이보 게이밍은 담원 기아(현 디플러스 기아)와 T1 감독을 역임한 양대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역대 최고의 탑 라이너 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더샤이' 강승록도 웨이보 소속이다.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고점 역시 매우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

LEC 1시드 G2 e스포츠

LEC 역시 매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4대 메이저리그(LCK, LPL, LEC, LCS)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리그다.

1시드 G2는 국내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팀이다. 국제 대회에서 유독 LCK 팀들과 자주 맞대결을 펼쳤고, 한 때는 LCK 킬러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주장 '캡스' 라스무스 뷘터는 유럽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서포터 '미킥스' 미하엘 메흘레는 캡스와 함께 G2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한스 사마' 스티븐 리브도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 원거리 딜러로 평가받는다

2시드 프나틱은 롤드컵 초대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매번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선수들의 실력도 매우 좋은 편이다.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는 '노아' 오현택은 2021년 KT롤스터에서 데뷔했다. LEC 진출 이후 그는 한 단계 진화한 모습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3시드 매드 라이온즈 또한 국제대회에 자주 출전하는 팀이다. 탑 라이너 '체이시' 김동현은 과거 담원 기아 챌린저스 소속으로 경기를 치렀다.

4시드 팀 BDS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팀이다. 특히 탑 라이너 '아담' 아담 마나네는 '가렌', '다리우스', '세트', '올라프' 등 상대적으로 비주류 챔피언을 활용해 멋진 활약을 펼쳤다. 원거리 딜러 '크라우니' 유쉬 마루시치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LCS 1시드 NRG

LEC와 더불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LCS는 최근 몇년 간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이 북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시드 NRG(전 CLG)는 한때 한국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북미 팀이었다. LCK 출범 이전 온게임넷 롤챔스 당시 초청팀으로 한국을 찾기도 했다. 서포터 '이그나' 이동근은 LCK, LEC, LCS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한 베테랑이다.

2시드 C9는 통산 롤드컵 10회 진출을 한 LCS 최다 월즈 진출팀이다. 미드라이너 에메네스 '장민수'와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이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3시드 TL 역시 LCS의 강자로 손꼽힌다. 과거 프나틱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레인오버' 김의진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 또한 각각 2017년, 2022년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과 정글러 '표식' 홍창현도 TL 소속이다.

한편 스위스 스테이지는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19일 1라운드와 20일 2라운드는 오후 2시부터 하루 8경기를 소화하며 3승 팀이 나오는 3라운드의 첫 날인 21일에는 오후 4시부터 3전 2선승제 두 경기가 치러진다.

22일에는 오후 4시부터 단판제 네 경기가 열리고 23일에는 3전 2선승제 두 경기가 펼쳐진다. 2주차인 26일부터 28일에는 오후 4시부터 3전 2선승제 경기가 두 경기씩 치러지며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오후 1시부터 3전 2선승제 세 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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