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뭐볼래] OTT로 즐기는 덕후생활

[지디넷코리아]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만나러 콘서트장에 가면 오랜 대기시간으로 쉽게 지치곤 한다. 막상 콘서트장에 들어가도 멀리 떨어진 좌석에서 무대 위 실루엣만 볼 수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서는 기다릴 필요 없이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5월19일 OTT에는 슬기로운 덕후생활을 위한 작품들이 가득하다. 넷플릭스에서는 블랙핑크의 무대 뒤 모습을 다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를 서비스 중이다. 시즌에서는 '빽투더아이돌', 웨이브에서는 '마마무_웨얼 아 위 나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는 2016년 데뷔 이후 숨 가쁘게 달려온 블랙핑크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넷플릭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

연습생 시절부터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과 독점 인터뷰, 숙소 생활, 무대 뒷이야기 등을 담았다.

한국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유학한 제니,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로제, 태국이 고국인 리사까지. 이들은 각각 6년, 4년, 5년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며 땀, 눈물을 흘렸다.

다큐멘터리의 절정은 '2019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블랙핑크가 K팝 최초로 공연한 대형 음악 축제다. 자신들의 단독 콘서트가 아닌, 이 축제에서 멤버들은 자신들 팬은 100, 200명에 불과할 것 같다고 예상한다. 하지만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그들은 블랙핑크를 외쳤다.

블랙핑크는 "이건 시작일 뿐이에요"라며 자신들의 이야기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밝힌다.

2000년대 레전드 댄스를 2021년 인기 아이돌이 재해석하는 본격 레트로 커버 댄스 쇼!

시즌 '빽투더아이돌'

2세대 보이그룹의 대표주자인 '슈퍼주니어' 은혁과 3세대 보이그룹의 대세인 '몬스타엑스'의 민혁이 진행하는 빽투더아이돌은 그때 그 시절의 댄스를 매주 새롭게 재탄생 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빽투더아이돌에서는 매회 나오는 아이돌 그룹이 바뀌어서 다채로운 덕후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라이브 포맷을 이용한 댓글 포맷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시즌2 4화에서는 '내 귀에 페스티벌! 학교 축제를 강타한 노래!'를 주제로 프로그램 공식 SNS를 통해 후보곡들이 공개됨과 동시에 최종 미션곡 결정을 위한 팬들의 뜨거운 화력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아스트로 멤버들의 심혈을 기울인 투표까지 합산해 대망의 최종 미션곡을 선정한다.

'마마무_웨얼 아 위 나우'는 웨이브에서 공개한 웨얼위나우마마무의 4부작 다큐멘터리다.

웨이브 '마마무_웨얼 아 위 나우'

마마무는 첫 단체 여행을 떠나 서로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별은 "데뷔 후 한 번도 같이 여행을 간 적이 없다"고 했고, 그의 즉석 제안으로 멤버들은 함께 휴식 시간을 즐기게 됐다. 이들은 각자 촬영한 속마음 인터뷰를 지켜봤다.

멤버들은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팀의 이름을 지키고 싶다", "앞으로도 지금과 변함없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지금 마무리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팀으로 이룬 것을 욕심내서 누리고 싶다기보다는 행복하게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화사는 소속사 RBW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멤버 휘인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화사가 인터뷰를 통해 "휘인이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어디서든 행복하면 좋겠다"라고 하자, 휘인은 눈시울을 붉혔다. "데뷔 전 연습생 시절이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것 같다"는 마마무의 속마음과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마마무_웨얼 아 위 나우' 4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견 0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