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韓-英 AI 전문가들 한자리에···판교서 안전·신뢰성 세미나

[지디넷코리아]

우리나라는 내년 5월 영국과 공동으로 미니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와관련, 세계최고 AI연구소로 불리는 영국 앨런튜링연구소를 포함해 딥마인드, 삼성전자, 네이버, 서울대 등 한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AI기업과 기관이 참석하는 인공지능(AI) 안전 및 신뢰성 세미나가 12~13일 이틀간 열린다.

경기도 판교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개최하는 이 세미나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가 마련했다. 행사 1일차(12일)는 공개세미나, 2일차는 비공개 토론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는 지난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 논의 연장 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AI 안전·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두 나라간 기술 교류와 협력이 강화된다.

참석자는 영국 앨런튜링연구소 Ardi Janjeva 수석연구원, 삼성전자 글로벌 AI 센터 이주형 부사장,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센터장, 서울대 이경무 교수, TTA AI 융합기획단 이강해 단장, 딥마인드 국제정책담당 Sebastien Krier 등 전문가 100여명이다.

기술세미나와 협력방안 논의, 워크숍 발족 등이 이뤄진다. 기술 세미나는 영국 AI 안전테스트 프레임워크 등 전문가 강연 및 네트워킹으로 구성됐다.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양국 기업·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민간 기술 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과 양국 간 교류 정례화도 선언한다.

영국 앨런튜링연구소 Ardi Janjeva 수석연구원은 기조강연에서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AI 안전성 및 국가안보에 대한 위험 평가방안과 국가 안보를 위한 제3자 AI 보증방안을 소개한다. 또 AI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 및 기술 연구 관점에서의 제언과 모범사례 구축을 제시한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는 삼성전자 글로벌 AI 센터 이주형 부사장이 챗GPT 시대의 책임있는 AI 확장을 위한 기술적 도전과제와 윤리적‧법적 고려사항을 발표한다. 전문 세션도 마련해 ▲세계를 선도하는 AI 전략과 ▲신뢰와 윤리를 향한 AI 혁신을 주제로 각 기업과 기관에서 추진전략을 소개하는 한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TTA는 AI 안전·신뢰성 글로벌 선도·혁신을 위한 TTA 전략을, Advai는 예측 불가능한 AI 시스템 보안의 필요성을, 네이버는 자사의 책임있는 프론티어 AI 전략을, 업스테이지는 윤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초거대언어모델을 위한 업스테이지 비전을, 딥마인드는 구글 딥마인드의 AI 안전 및 윤리 접근방식을, 에이아이트릭스는 의료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를 각각 소개한다.

과기정통부 엄열 AI기반정책관은 "오늘 행사는 지난 11월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안전한 AI를 향한 국제 공조를 이행하고, 양국의 기술과 모범사례를 교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정부는 기업과 국제사회와 함께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내년 5월 영국과 공동 개최예정인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논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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