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애플의 결단…판매 부진 아이패드 전면 개편

[지디넷코리아]

애플이 판매량을 늘리고 제품군 혼란을 줄이기 위해 아이패드 제품군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

그동안 아이패드는 제품 라인업이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프로와 에어, 10세대와 9세대, 미니 등 다섯 가지 모델로 구분되는 데다가 일부 모델은 크기에 따라 두 가지로 또 나뉜다. 충전기와 키보드, 애플 펜슬 등 액세서리도 모델에 따라 구분되고 어떤 아이패드와 호환되는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았다.

10세대 아이패드 (사진=애플)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패드 제품별 특징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최상위 모델로, 에어와 11세대를 각각 중간급과 하위 모델로 구분 짓기로 했다.

프로에는 고성능 스크린과 최신 M3칩, 새로운 매직 키보드를 탑재하고, 중간급인 에어는 M2칩을 탑재해 두 개의 화면 크기로 출시된다. 미니와 11세대도 바뀔 예정이다.

애플은 이르면 내년 3월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의 새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데이트된 미니와 11세대 모델의 구체적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9세대 아이패드는 단종 수순을 밟는다.

아이패드 제품군 개편과 업그레이드 추진 배경은 판매 부진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3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아이패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고, 지난 분기에만 1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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