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SK아이테크, 폴더블 커버윈도우 양산 돌입

[지디넷코리아]

SK아이테크놀로지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플렉시블 커버윈도우 공급을 시작한다.

19일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아이테크놀로지가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플렉시블 커버윈도우(FCW)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대량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아이테크놀로지의 플렉시블 커버윈도우는 스마트폰 화면보호 필름과 유사한 투명 폴리이미드(CPI)에 하드코팅을 더해 기존 방식보다 내구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양산하는 플렉시블 커버윈도우. (사진=SKIET)

SK아이이테크놀로지 측은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로부터 플렉시블 커버윈도우 공급사로 선정, 폴더블폰에 최적화한 플렉시블 커버윈도우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선 품질력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말 충북 증평에 FCW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플렉시블 커버윈도우 양산능력 향상에 전념해왔다.

소재 업계에서는 SK아이테크놀로지가 기초 원료 합성부터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제작, 특수 하드코팅 등 플렉시블 커버윈도우 양산 전 과정을 자체 역량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로 평가하고 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는 "글로벌 스마트폰 회사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용 소재인 플렉시블 커버윈도우를 납품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동안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추구해 온 딥체인지의 성과"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제조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플렉시블 커버윈도우 시장(출하량 기준)은 800만대를 기록, 오는 2024년에는 6천760만대에 급성장할 전망이다.


☞ 용어설명 : 커버윈도우


커버윈도우(Cover Window)는 디스플레이 최상단에서 외부 충격을 막아주는 부품을 말한다. 이는 충격을 보호하면서 디스플레이 화면을 그대로 전달해야하는 만큼 창문과 유사하다고 해 윈도우라고 불린다. 이 중 플렉시블 커버윈도우는 유연성이 높은 플라스틱 소재나 초박막강화유리 소재를 사용해 지갑처럼 디스플레이 화면을 접었다 펼쳐도 커버윈도우의 기능과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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