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티플러스, 신작 VR 게임 ‘도자기’ 공개

[지디넷코리아]

유티플러스(대표 유태연)는 자사의 신작 VR게임 ‘도자기: 더 코리안 포터리’(이하 도자기)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가상 현실 속에서 직접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도자기는 흙을 토련기로부터 잘라내어 물을 묻혀가며 도자기를 빚는 ‘도자기 물레 성형’을 시뮬레이션 하는 게임이다. 모양 자체를 만들어 내는 것 이외에도 붓으로 그림을 그리고 조각 칼과 도장을 이용해서 도자기 표면에 무늬를 새겨 넣는, 실제 도자기 제작에서 사용되는 각종 도구와 기술을 게임에 반영하고 있다.

개발팀은 흙을 만지면 손이 더러워지고, 더러워진 손을 물에 담그면 손에 물이 묻으면서 흙이 씻겨나가고 물속에 흙이 떠다니는 모습을 게임에 구현하였고 물레가 더러워지거나 도자기를 잘라내기 위해 실에 대한 물리를 구현하는 등 여러 부분에 현실성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도자기 자체를 만드는 것 이외에도 공방(Workshop)을 꾸며내는 기능도 구현되어 각종 가구나 가전 제품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색상을 변경하여 자신의 개성에 맞춰 공간을 꾸며낼 수 있다. 더불어 가상 현실 속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컴퓨터에 저장된 MP3를 듣고 이어폰으로도 감상할 수 있게 게임에 등장하는 사물에 대해서도 현실적 요소가 가미됐다.

유티플러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게임커넥션 아메리카’에 한국 공동관을 통하여 도자기의 첫 시연을 예정 중이다. 행사에 앞서 공식 웹사이트를 오픈 하였으며 게임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실제 게임에서 제작한 도자기 데이터를 실시간 3D로 보여주는 갤러리를 공개했다.

유태연 대표는 “도자기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샌드박스형 VR 게임”이라며 “발매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이용자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보다 좋은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자기는 PC용 VR 하드웨어인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윈도우 MR을 모두 지원하며 스팀과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하여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