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음악, KT '기가지니' 이용자도 듣는다

[지디넷코리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 플랫폼 멜론이 KT와 제휴해, 인공지능(AI) 플랫폼 기가지니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KT 기가지니가 탑재된 지니TV 셋탑박스 가입자는 TV 내 ‘지니APPS’ 멜론 아이콘을 누르거나, 모바일 ‘KT 기가지니’ 앱 ‘뮤직’ 탭에서 멜론을 선택한 후 계정을 연동해 기가지니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제휴로 멜론 회원들은 그간 쓰던 멜론이용권 그대로 기가지니를 통해 간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기가지니 음성인식 연동을 통해 멜론을 손쉽게 구동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멜론이용권이 없다면, 서비스 기념 할인혜택을 통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기가지니 내 멜론 서비스에선 멜론 차트와 방송 등에서 인기곡을 모은 ‘최근 인기있는 음악’과 곡, 앨범, 아티스트, 플레이리스트 등의 음악 검색을 지원한다. 또 나만의 아카이브 서비스 ‘음악서랍’ 내 ‘최근 들은 음악’, ‘좋아요한 음악’, ‘내 플레이리스트’ 등 메뉴로 스마트폰과 PC 등 다른 기기에서 듣던 음악을 이어 들을 수 있다.

여기에 가정에 주로 위치한 TV 특성을 고려해 육아용 ‘멜론키즈’ 서비스를 주요 메뉴로 제공한다. 멜론키즈에선 ▲콩순이 ▲핑크퐁 ▲뽀로로 ▲또봇 등 캐릭터 공식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연령별 인기 동요와 클래식, 영어동요, 명작동화 등 오디오 콘텐츠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제휴 외 멜론은 ▲삼성뮤직 앱 ▲카카오톡 프로필뮤직 ▲삼성전자 스마트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LG전자 스마트TV ▲삼성전자 기어S 시리즈, 갤럭시 워치, 애플워치 ▲현대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플랫폼, 디바이스에 탑재돼 생활 속 음악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송유경 카카오엔터 멜론전략그룹장은 “이번 제휴로 국내 1위 홈 AI 서비스 기업인 KT 고객들에게 멜론 음악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멜론은 선도적인 기술개발과 제휴로 음악의 가치를 증대하는 대표 뮤직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