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직접 꾸미는 나만의 주방...리빙 편집숍 ‘디애플하우스’

요즘 조금이라도 알뜰한 생활을 위해 인테리어 소품이나 작은 가구 조립, 집 수선 및 리폼 등을 직접 하는 DIY(Do It Yourself) 인구가 늘고 있다. 최대한 비용을 줄이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살리고 집안 분위기를 취향에 맞게 바꾸거나 꾸밀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최근에는 집에서도 간단한 셀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들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쇼핑몰도 늘고 있다. 리나코(대표 공태형)가 운영하는 리빙 편집숍 '디애플하우스'(www.theapplehouse)도 그중 하나다.

2011년 오픈한 디애플하우스는 실용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고려한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집에서도 쉽게 찾고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작은 변화로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한 뼘쯤 되는 틈새에 쏙 들어가는 수납장 ▲물 때 걱정 없는 스테인리스 배수구 커버 ▲식기의 물기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실리콘 건조 매트 등이 있다.

상품 카테고리는 주방, 침실, 욕실 등 집안 내부에서 쓰는 제품과 피크닉 등 야외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집안을 꾸미거나 간단한 소품 외에도 각종 수납 도구, 주방 도구, 활용 도구 등도 갖췄다.

최근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 중에도 셀프 인테리어에 대해 관심을 두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태형 리나코 대표는 "사업 초창기에는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30대~40대 여성 소비자들이 주요 고객이었지만 요즘에는 남성 고객 유입도 증가하는 추세다"며 "성별에 따라 상품 선호도가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면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는 남녀노소와 상관없이 대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애플하우스가 자리잡기까지는 공 대표의 관심과 다양한 노하우가 한몫했다. 대학 졸업 후 인터넷, IT 분야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그는 웹, 콘텐츠 기획부터 솔루션, e비즈니스 컨설팅, SI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며 노하우를 익혔고, 그러한 경험이 현재 안정적인 사업 유지의 비결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디애플하우스는 자사가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홈 인테리어 상품들을 직접 판매하고 만져볼 수 있는 오프라인 쇼룸을 열었다. 공 대표는 직접 상품을 보고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적지 않은 데다, 매장을 통해 고객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이번 오프라인 쇼룸을 열었다고 밝혔다.

공 대표는 "아직도 하고 싶은 건 많이 있다.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상품도 기획하고 있다"며 "일본과 중국 제조공장과 연계해 생활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을 개발 중이며, 향후 가구나 전기 전자제품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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