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 "트라하 인피니티, 과금 부담 낮췄다"

[지디넷코리아]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를 내세운 마케팅과 자동전투 일색인 게임 시장에서 수동전투를 강조한 게임성으로 눈길을 끌었던 트라하의 후속작 트라하 인피니티가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이 한창이다.

지난 2019년 출시됐던 트라하와 달리 트라하 인피니티는 자동 시스템을 강조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이용자 편의를 더욱 신경쓴 게임이다. '무한성장'을 트라하 인피니티의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이용자에게 지속적인 성장의 재미를 전할 수 있도록 게임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는 트라하 인피니티를 일상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

이찬 대표는 "일상에서도 게임을 잘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된 게임이다. 전작이 PC 온라인게임 같은 모바일 MMORPG를 만들려고 노력한 게임이었다면 트라하 인피니티는 기기에 대한 최적화가 아니라 모바일기기를 사용하는 환경 하에서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대부분은 여타 모바일게임에서 보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에서는 이용자가 화면을 계속 바라보고 있을 수 없기에 자동전투를 갖추고 미션 자동 진행, 편의성 강화한 UI 등을 통해 잡다한 부분을 덜어내어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매칭 시스템에서도 편의를 더하기 위해 소울메이트 시스템이 추가됐다. 소울메이트 시스템은 이용자의 캐릭터 데이터를 그대로 갖추고 있는 AI 캐릭터로 해당 이용자 접속 여부와 관계 없이 협력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모아이게임즈 이동윤 사업실장, 최병인 개발PD, 이찬 대표(사진 왼쪽부터)

다만 한개의 클래스가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원작 시스템은 사라지고 클래스마다 무기가 짝을 이루는 전통 MMORPG 장비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찬 대표는 "이용자가 캐릭터 하나의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기를 고정했다. 이런 선택을 하면서 제작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 클래스도 빠르게 추가할 수 있으며 출시 후 1년 사이에 3~4개 정도의 클래스를 선보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모아이게임즈는 트라하 인피니티 출시 단계에 4개의 클래스를 선보이고 출시 후 추가 클래스 1개를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에 2개 클래스를 추가해 연내 총 7개 클래스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게임 내 유료아이템은 전작과 비슷한 형태로 구성된다. 모아이게임즈는 다만 부담이 심한 수준이 아닌 용납할 수 있는 수준에서 확률형아이템 요소를 도입했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시즌패스 시스템을 도입해 플레이 대비 충분한 보상을 제공하고 유료 다이아와 무료 다이아로 재화를 구분한 후 경매장에서는 무료 다이아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어뷰징 여지를 줄인 것도 눈길을 끈다.

이찬 대표는 "과금을 통해 얻은 아이템은 경매장에서 판매할 수 없으며 오직 플레이를 통해서 획득한 아이템만 거래할 수 있다. 또한 경매장에서는 게임 내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무료 다이아만 사용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도 오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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