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히트2' 출격...'던파모바일' 이어 흥행 도전

[지디넷코리아]

출시 하루 전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애플 인기 1위를 기록한 ‘히트2(HIT2)’가 하반기 국내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히트2'는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 법인인 넥슨게임즈의 첫 작품이다. 해당 게임이 서비스를 맡은 넥슨코리아 뿐 아닌 넥슨게임즈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25일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은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PC MMORPG 히트2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히트2는 국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내려받아 플레이할 수 있으며, PC 버전은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모바일 계정과 연동하여 크로스 플레이로 즐길 수 있다.

히트2는 원작 히트의 세계관을 잇는 정통성과 사실감 있게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 독특한 기믹이 적용된 공성전 및 대규모 필드 전투, 독자적인 시스템에 기반한 높은 유저간 인터랙션이 특징이다.

특히 이용자들이 직접 서버 규칙을 투표, 결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며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시스템을 갖춰 한 차원 확장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히트2에 대한 흥행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4시간 만에 애플 인기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오늘 중 구글 인기 1위 기록도 가능할 전망이다.

관전 포인트는 단기간 히트2의 매출 지표가 급상승할지다. 사전 다운로드 순위를 보면 이르면 2~3일 내에 유의미한 매출 순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히트2는 상반기 넥슨의 실적을 견인한 던전앤파이터모바일에 이어 하반기 흥행 예상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게임이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 이유다.

게다가 해당 신작은 코스닥 상장사인 넥슨게임즈의 실적 개선도 이끌지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2분기 매출 243억 원, 영업손실 6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MMORPG 장르 본연의 재미에 집중하면서도 히트2에선 유저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틀을 깨는 시도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장기적으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