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자사 원더배송과 이마트의 가격의끝 기저귀 제품 9종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7종 제품 가격이 이마트보다 더 저렴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저귀 제품 1종은 가격이 같았고, 나머지 1종은 이마트가 더 저렴했다.
위메프는 2월 24일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기저귀 제품과 자사 온라인몰 판매 제품의 가격을 비교해 발표했다. 당시 가격 비교에서는 9종 제품 모두 위메프가 저렴했고, 이번 가격비교에서도 위메프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격 비교는 3월 27일 18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위메프 직매입 서비스 원더배송 판매 상품과 이마트몰에서 판매 중인 '가격의끝' 대상 기저귀 9종의 가격을 비교했다. 양사가 제공하는 할인 쿠폰, 에누리 할인 등은 적용했지만, 카드사 할인은 배제했다. 배송비도 제외했다.
위메프 측은 "이번 가격 비교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매주 목요일마다 최저가 대응을 진행하던 이마트가 가격의 끝 기저귀 9종의 가격을 내리지 않았다. 8종 모두 이마트의 가격 조정 이후에도 위메프가 더 저렴하거나 같아 위메프가 특별히 가격 대응을 하지 않아도 최저가를 유지했다"며 "위메프는 기저귀, 분유 등 주요 품목을 놓고 가격 경쟁을 벌여온 이마트가 기저귀에 대한 가격 대응을 중단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번 비교에서 위메프가 더 저렴한 기저귀 7종은 이마트보다 약 1%에서 7%까지 가격이 저렴했다. 그러나 이마트가 더 저렴한 하기스 매직기저귀 4단계(대형, 공용)의 경우 이마트가 무려 17% 가까이 저렴했다. 위메프는 가격을 더 인하할 경우 파트너사가 부담을 떠안을 수 있어 당분간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위메프는 앞으로도 기저귀를 포함해 다양한 상품들에 대해서도 최저가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마트뿐 아니라 타 경쟁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