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KT 기가 와이어, 스페인서 해외시장 진출 신호탄 울려

[미디어잇 최재필] 일반 전화선에서 기가급 속도를 구현하는 KT의 '기가 와이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카탈루냐 지역에 제공될 전망이다.
 
KT(회장 황창규)는 24일(현지시각)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기가 솔루션을 활용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 및 바르셀로나 아파트 임대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국내 협력사와 공동으로 기존 구리 전화선(Copper Wire)을 활용해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와이어'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으며, 지난 2015년 7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상용화 기술로 등록되기도 했다.
 
KT는 MOU 체결에 앞서 바르셀로나 현지 아파트 임대협회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APBCN 아파트에 기가 와이어 솔루션을 구축해 시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 결과 기존 최대 10Mbps 수준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하던 입주 고객이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체험하게 되면서 품질 만족도가 대폭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KT는 카탈루냐 주정부와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기가 와이어 및 기가 와이파이 등 기가 솔루션 제공에 협력하고, ICT 산업의 사업 분야까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임태성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전무는 "앞으로도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 글로벌 기가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mobile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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