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ARM "2018년 5G 올림픽 문제 없다"

[미디어잇 이진] 국내 이동통신3사는 오는 2018년 2월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을 세계 최초의 5G 올림픽으로 진행할 계획인 가운데, 칩 디자인 업체가 관련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서비스 진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ARM코리아(대표 임종용)는 2일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출시한 '코텍스-R8'의 가치에 관해 설명했다. 코텍스-R8은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등에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제작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주요 제조사가 사용권 계약을 통해 제품 생산 시 활용할 수 있다.

코텍스-R8의 가장 핵심은 '무조건 응답'을 수행한다는 데 있다. 모뎀을 통해 데이터가 수신될 때 이를 제때 처리하지 않으면 유실되는 문제가 있는데, 신제품은 신호가 들어왔을 때 이에 무조건 응답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차량용 브레이크 시스템에 제동을 걸라는 명령을 했을 때, 코텍스-R8은 이 명령에 무조건 응답한다.

ARM코리아 관계자는 "코텍스 R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무조건 응답을 한다는 데 있다"며 "칩 제조사는 연내 코텍스-R8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텍스-R8은 오는 2020년 상용화될 5G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낮은 지연시간 ▲고성능 ▲저전력 등이 강점이다.

특히 국내 이통3사가 2018년 5G 시범사업 추진을 진행하고 있는데, 5G 통신을 지원하는 코텍스-R8이 5G용 단말기에 탑재될 전망이어서 단말기 출시의 어려움을 해소시켜준다.

ARM코리아 관계자는 "종전 LTE 칩을 보면 LTE-A, LTE-A 프로 등 성능이 갈수록 업그레이드됐다"며 "ARM은 오는 2018년 첫 5G 단말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시범서비스 진행이 문제없으며, 2019년에는 10Gbps 속도를 지원하는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telcoj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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