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쉐보레 SUV,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탑재로 이미지 변신

[지디넷코리아]

쉐보레 SUV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주행속도와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 탑재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쉐보레가 내놓았던 SUV 라인업의 유일한 아킬레스 건은 바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부재였다. 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 긴급자동제동시스템 등은 갖췄지만 장거리 주행이 잦은 운전자를 위한 배려가 없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 같은 지적에 한국GM 관계자는 지난 2018년 6월 이쿼녹스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본사와 협업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적용할 수 있도록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쉐보레는 SUV 라인업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확대를 위한 전략 강화에 나섰다.


카메라 기반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작동되는 트레일블레이저 주행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트림 (사진=한국GM)


쉐보레 2021 이쿼녹스 (사진=GM)


쉐보레 2021 트래버스 (사진=GM)


이 전략이 가장 먼저 실현된 차량은 바로 1월 국내 출시된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차량 개발과 생산은 모두 한국GM이 맡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 차량 개발 역사상 최초로 카메라 기반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장착했다. 레이더 기반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장착한 기아차 셀토스와는 다른 구조다. 차량 윈드쉴드에 장착한 카메라가 차선 이탈방지 보조 기능 뿐만 아니라, 앞차와의 간격 조절을 위한 도구로 쓰이는 것이다.


한국GM 내부에서는 카메라 기반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국내 개발을 주도한 테오 모레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는 지난 1월 16일 트레일블레이저 국내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트레일블레이저는 사상 최고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술을 자랑한다”며 “우리에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앞으로 큰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이 높게 자부한 카메라 기반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올해 가을 출시 예정인 2021년형 이쿼녹스에도 적용된다. GM 본사는 해당 기능을 핵심 운전자 보조 사양으로 소개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2021년형 트래버스에도 적용되는데, 트레일블레이저와 이쿼녹스보다 더 높은 사양으로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GM은 해당 기능에 ‘진보된(Advanced)’ 표현을 넣었는데 해당 기능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래버스보다 상위급인 타호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신형 모델에 적용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앞으로 전기차 볼트 EV 페이스리프트 등 친환경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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