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회장 "LG와 파트너십, GM 전동화 전환에 꼭 필요"

[지디넷코리아]

한국지엠은 GM이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한미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밴플리트상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플리트 미 8군 사령관을 기리는 상으로, 1992년부터 매년 한미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과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수상한 바 있다.

GM의 이번 수상은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시설 유치 계획이 한미 경제 성장에 기여한다는 공로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GM은 최근 GM 인베스터 데이 2021에서 하드웨어 플랫폼인 얼티엄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로 체질 개선을 단행할 것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은 LG와 공동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얼티엄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0마일의 주행 거리를 보장하고, 상용 배터리보다 약 40% 적은 비용과 25% 가벼운 무게로 전력을 공급한다.

얼티엄 플랫폼은 LG화학과 함께 만든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통해 2022년부터 양산된다. GM 산하 모든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신규 전기차는 이 플랫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GM은 LG를 포함해 한국과 오랜 기간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LG와의 파트너십은 GM의 전동화 전환 및 탄소 배출 제로 비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라 회장은 “한국은 혁신의 중심지이며, 한국 사업장에서 개발돼 미국에서 생산되는 볼트 EV는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