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우주에 세계 최초로 영화 스튜디오 세운다 [우주로 간다]

[지디넷코리아]

톰 크루즈의 우주 영화 제작사인 ‘스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엔터프라이즈’가 우주 탐사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손을 잡고 우주정거장에 스튜디오를 건설한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주에 영화 스튜디오를 건설하면 우주의 무중력 상태를 재현하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이나 특수효과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원형 SEE-1 모듈이 부착된 액시엄 스페이스의 우주정거장 (사진=액시엄 스페이스)

‘SEE-1’이라고 불리는 스튜디오 모듈은 ”우주에서 설치되는 세계 최초의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이자 다목적 공연장이 될 것”이라고 액시엄 측은 밝혔다. SEE-1은 2024년 12월 발사될 예정이다.

스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엔터프라이즈는 ”우주에서 촬영될 예정인 톰 크루즈 주연의 우주 영화를 제작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파라마운트

톰 크루즈는 아직 이 영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이 톰 크루즈와 함께 우주에서 영화 촬영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SEE-1 모듈은 직경이 약 6m에 달하는 팽창식 모듈로, 접혀 있는 상태에서 우주로 발사된 후 공기를 주입해 부풀려 사용한다. 이런 팽창식 모듈은 우주에서 더 큰 규모로 확장시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업용 우주 정거장 개발 회사에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양 사는 향후 SEE-1 모듈에서 자체 콘텐츠를 만들고, 사용을 원하는 모든 이에게 이 곳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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