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지디의 네웹소설] 네이버 웹소설 대상 作 ‘두 번 빼앗긴 남편’

[지디넷코리아]

"10년 지기 친구와 남편에게 배신을 당했다. 두 번째 삶은 절대 패배자로 살지 않을 것이다."

네이버 시리즈 독점 웹소설 '두 번 빼앗긴 남편'(리키타)은 피폐 소설 속 백작 부인으로 빙의 된 주인공이 자신을 배신한 친구와 백작 남편에게 복수를 계획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물이다. 지난해 11월 네이버 시리즈에서 첫 연재를 시작했다.

웹소설은 주인공 '별하'의 십년지기 친구인 '겨루'의 배신으로 시작된다. 겨루는 임신과 함께 결혼 소식을 알리며 별하에게 청첩장을 건넨다. 그러나 청첩장 속 겨루의 신랑은 다름 아닌 별하의 남편이었다. 이후 별하는 충격적인 배신의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쥐 죽은 듯이 살아간다.

네이버웹소설 '두 번 빼앗긴 남편'

그러던 어느 날, 별하는 우연히 피폐 소설 한권을 읽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소설 속 여자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한다. 결국 벅찬 감정에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하고 쓰레기통에 버리려는 순간, 엄청난 광음과 함께 별하는 소설 속의 주인공 '로제'에게 빙의 된다.

별하가 빙의한 로제는 시댁에서 투명인간 취급받고, 심지어 남편에게도 관심 받지 못해 사랑을 구걸하며 살아가는 불우한 인물이었다. 피폐 소설 속 주인공에게 빙의 된 것도 모자라, 별하는 자신의 하녀인 '도아나'로 빙의한 겨루를 만난다. 심지어 겨루는 소설 속에서조차 로제의 남편을 탐하고 있는 상황.

이에 로제가 된 별하는 두 번째 삶을 찬란하게 살아가기로 다짐하며, 소설 속으로 빙의한 친구와 현재 남편인 백작에게 복수를 계획한다. 그렇게 복수를 위한 새로운 한 발을 내딛는 그때, 로제는 미치광이 살인마로 소문난 '아르테움' 대공에게 예상치 못한 도움을 받게 되고,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깊어져 간다.

'두 번 빼앗긴 남편'은 2021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 대상작으로, 공모전 당시 '남편의 애인과 빙의한 덕분에 남주에게 버림받았다'는 제목으로 연재됐다. 이후 대상 수상과 함께 정식 연재가 확정되면서 독자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보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의 제목으로 변경됐다.

실제로 웹소설 댓글창에는 "공모전 당시 매일 기다리던 작품이다", "제목이 바뀌어서 못 알아봤는데 읽으면서 내가 읽었던 소설인데 했다", "작가님 정식 연재 축하드립니다. 기다렸어요." 등 독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웹소설은 자신을 배신한 친구와 함께 소설 속 인물로 빙의한 주인공이 복수를 꿈꾼다는 내용의 흥미로운 설정과 스토리 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소설 속 인물에 '빙의'하는 로맨스 판타지의 통상적인 클리셰와 달리, 자신의 남편을 뺏은 친구와 함께 소설 속 인물에 빙의한다는 설정은 새롭게 다가온다.

더불어 위기의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진취적으로 해결방법을 찾으며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독자들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빙의한 주인공과 엮인 주변 인물들의 관계 역시 극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며, 주인공이 어떻게 목적을 이룰 수 있을지 독자들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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