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삼성 스마트 TV, 시청각 장애인 접근성 강화...색상반전·흑백 등 기능 보강

    

삼성전자가 2018년형 QLED TV를 포함한 UHD TV 전 제품에 시청각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여줄 기능을 보강한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크게 메뉴 색상 반전, 흑백, 자막 위치 조정, ‘씨컬러스(SeeColors)’ 앱 지원 등 4가지다.

먼저 메뉴 색상 반전은 저시력자들의 TV 메뉴 가독성 제고를 위한 기능이다.

이를 활용하면 흰색 배경에 검은색 글씨 형태의 기존 TV 메뉴가 검은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반전된다. 덕분에 빛에 민감한 저시력자들도 눈부심과 피로감 없이 편안하게 TV 메뉴를 볼 수 있다.

흑백 기능은 색을 전혀 인지할 수 없는 색맹 시청자들이 영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흑백 명암비만으로 물체의 형태를 구분하는 색맹 시청자에게 색감은 큰 의미가 없다는 점에 착안한 기능으로, 화면을 흑백으로 전환하면 명암비가 강화되고 이미지 간의 경계도 뚜렷해진다.

                                    

자막 위치 조정의 경우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난청 시청자를 배려한 기능이다. 화면 속 자막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원하는 위치에 자막을 배치해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이 TV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업계 최초다.

마지막 색약자들을 위한 씨컬러스 앱은 적색맹·녹색맹·청색맹 등 색상 인지 정도를 파악해 인지하지 못하는 특정 색상(적·녹·청)을 강조·보정해줌으로써 풍부한 TV 색감을 느낄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다양한 고객들이 제약 없이 TV 시청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청각 장애인들의 TV 접근성을 높여줄 연구와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국을 포함한 각국 주요 장애인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TV 시청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 ‘접근성’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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