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마지막 패널도…中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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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구이저우성에 건설 중인 직경 500m에 이르는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인 FAST(Five-hundred-metre Aperture Spherical Radio Telescope)의 마지막 패널이 설치되면서 주요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한다. FAST는 앞으로 조정 작업을 거쳐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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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 건설이 처음 제안된 건 지난 1994년이다. 2007년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이 계획을 승인했고 2011년 건설을 시작했다. 거대한 반사경에 삼각형 패널을 부착했는데 매수는 4,450장에 달한다. 패널이 차지하는 면적은 축구장 30개 분량에 달한다.

지금까지 세계 최대 규모였던 아레시보 천문대에 위치한 전파망원경의 직경은 305m다. FAST에는 1억 8,0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투입됐다. 전문가들은 FAST가 완성되면서 중국 천문학자들이 은하 21cm선 전파와 미세한 펄서, 지적생명체 신호를 관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오는 2018년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을 내놓을 예정이며 유럽도 초대형 망원경을 칠레에 건설할 예정이다. 또 중국은 FAST 완성을 앞둔 지난 2월 반경 5km에 거주하는 주민 9,110명을 대상으로 퇴거를 진행한 바 있다. 퇴거 보상금은 1인당 1만 2,000위안으로 주변에 살던 소수 민족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보상금이 적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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