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비발디1.0′ 출시
비발디테크놀로지가 1년이 넘는 프리뷰 단계를 넘어 드디어 ‘비발디1.0‘ 버전’ 웹브라우저를 공개했다.
비발디테크놀로지는 ‘오페라’ 웹브라우저를 만들었던 욘 폰 테츠너가 2013년에 만든 기업이다. 욘 폰 테츠너 비발디테크놀로지 설립자 겸 CEO는 공식 홈페이지에 “오페라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커뮤니티와 가까이서 소통하고,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라며 “2015년 이후 그러한 가치는 점점 찾아볼 수 없었고, 새로운 웹브라우저를 만들어야 했다”라고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비발디테크놀로지는 오페라의 처음 모습을 추구하면서 1.0버전을 ‘모던 클래식’한 웹브라우저라고 소개했다.
비발디1.0은 명령어 입력창, 단축기, 마우스 제스처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예를 들어 ‘F2′ 키를 누르면 명령어 입력창이 나오며, 사용자는 마우스를 이용하지 않고 바로 북마크나 원하는 웹사이트 주소로 이동할 수 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면 이전 페이지로 이동하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마우스를 움직이면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기도 한다.
‘웹패널’도 비발디 웹브라우저에서만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웹패널은 웹 브라우저 화면을 분할해주는 기능이다.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나 특히 자주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는 SNS 사이트를 확인하기 좋다. 웹브라우저 화면을 캡처할 때 웹페이지 안에서 메모를 남길 수 있는 기능도 인상깊다. 프리뷰 단계에서 논의됐던 메일 서비스, 동기화, 확장 프로그램 기능은 1.0버전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다.
비발디1.0은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 크로미움, 웹킷, 리액트, 자바스크립트, 노드JS, NPM 모듈 등을 사용했다고 한다. 비발디테크놀로지는 홈페이지에 ‘커뮤니티’라는 별도의 기능을 만들어 사용자들이 요구사항을 쉽게 입력하고 요청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 비발디는 윈도우, 리눅스, 맥 운영체제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