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시티, 유료 스터디 모임 서비스 공개

MOOC 업체 유다시티가 수강생끼리 모여 함께 학습하는 모임 서비스 ‘유다시티 커넥트(유커넥트)’를 공개했다. 유료 수강생들의 성과를 더 높이면서 수익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유다시티는 최근 ‘나노디그리’라는 프로그래밍 직무 교육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6년에는 나노디그리를 수강하면 취업까지 보장해주고, 취업 못 했을 때 수강료를 환불하는 정책도 내세웠다. 나노디그리는 웹 개발, 머신러닝, 모바일 개발처럼 프로그래밍 강의에 집중됐으며 강의료는 한달에199~2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유커넥트는 스터디 모임이지만 한 달에 99달러(우리돈 약 11만원)를 내야 하는 서비스다. 유커넥트는 신청자의 지역을 확인하고 근처에 있는 수강생끼리 연결해서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공부를 하도록 도와준다. 유다시티에는 현재 무료 강의와 유료 강의가 함께 올라와 있는데, 유커넥트는 나노디그리 과정을 신청한 수강생만 이용할 수 있다. 스터디 모임은 매주 진행되며 따로 그룹장이 학생들의 목표와 수업 내용, 질문 등을 점검하고 관리한다.

▲유다시티 커넥트(유커넥트) 소개(사진:유다시티 홈페이지)

유다시티는 내부에서 파일럿 프로그램 형태로 유커넥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학생들의 과제 제출률이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유다시티는 올해 6월30일부터 유커넥트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뉴욕, LA에서 먼저 시작할 계획이다.

유다시티는 2012년 미국에서 설립됐으며 온라인 공개 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 업체로 코세라, 에덱스와 함께 MOOC 시장을 성장시킨 핵심 기업이이다. 2015년 9월에 인도지사를 설립했으며 4월17일에는 중국지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 유다시티 커넥트(유커넥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