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콘텐츠 마케팅, 최우선 목표는 브랜드 인지도”

<블로터>와 주문형 콘텐츠 생산 플랫폼 ‘콘텐타‘가 공동으로 진행한 ‘2016 B2B·B2C 콘텐츠 마케팅 벤치마크 보고서’가 발간됐다.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지만, 관련 참고할만한 자료가 마땅하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번 보고서는 마케터들이 효과적으로 콘텐츠 마케팅의 목표와 실행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만들어졌다.

류정화 콘텐타 대표는 “콘텐츠 마케팅을 좀 더 체계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벤치마킹할 자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돼 시작했다”라고 설문 진행 배경을 밝혔다. 콘텐츠 마케팅이란 고객들에게 가치 있고 연관성 있는 콘텐츠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는 접근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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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55명의 국내 마케터가 2016년 2~3월 동안 설문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B2C 업종(기업과 개인 간 거래) B2B 업종(기업과 기업 간 거래)의 비율은 대략 반반이다. 리포트는 업종에 따라 나뉘어 작성됐다. 전체 응답자 중 63%가 마케팅팀에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홍보팀 10%, 경영진이 10%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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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있지만 제도화는 미비

설문 대상 가운데 ‘콘텐츠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0%에 육박했으나, 문서화 비율은 15% 수준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마케팅을 전담하는 팀이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20% 수준이었다. 다만 ‘신설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B2B 11%, B2C는 17%로 나타났다.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 있고, 전략도 짜고 있지만 제도화된 형태는 아닌 셈이다.

브랜드 인지도 > 고객 충성도 제고 > 고객 참여 활성화

콘텐츠 마케팅의 목표는 브랜드 인지도, 고객 충성도 제고, 고객 참여 활성화 순으로 나타났다(중복응답 허용). 효과 측정에 쓰는 기준으로는 주로 트래픽(60%)과 구독자 증가 여부(50%)가 쓰였다. B2C 마케터들은 매출도 중요한 기준으로 쓴다고 답했는데(47%), 상대적으로 B2B 마케터들보다 높게(38%) 나타났다. 다만 효과측정은 잘 안 되고 있다는 답변이 40%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B2C 마케터들이 좀 더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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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활용도 보이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콘텐츠 마케팅에는 평균 3개의 콘텐츠 포맷을 활용하고 있었다. 80% 이상의 마케터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다고 밝혔고, 블로그와 동영상이 뒤를 이었다. 효과 측면에서는 동영상이 도드라졌다. B2B 마케터들은 동영상 제작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평가(70%)했으며, B2C 마케터들도 동영상을 소셜미디어 콘텐츠의 바로 뒷순위로 뒀다.

활용 채널로는 페이스북이 90% 이상의 압도적인 수치로 꼽혔다. 유튜브, 인스타그램이 50% 부근의 수치를 나타냈고, 카카오스토리는 40%에 약간 못 미쳤다. 주목할 만한 지점은 인스타그램 사용 응답 비율이다. 50% 정도의 마케터들이 인스타그램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미국보다 트위터 활용 비율이 낮다는 것도 특징이다. 국내 이용 비율은 20% 수준인 데 비해, 해외에서는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콘텐츠 활용도가 높은 많큼, 유료 광고 비율도 높았다. 60%의 마케터들이  콘텐츠를 배포하는 유료 광고로 소셜광고를 꼽았다. 소셜광고에 대한 만족도도 70% 정도를 기록했다.

류정화 콘텐타 대표는 “콘텐츠 마케팅은 분명한 마케팅 목표를 갖고 전략을 짜야 하고, 동시에 ‘독자에게 어떤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인지’를 생각하는 저널리즘적인 시각이 요구된다”라며 “기업에서 이런 부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문 결과를 분석했다.

☞ 보고서 다운로드(B2B)

☞ 보고서 다운로드(B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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