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서비스, ‘클라우드링크’ 출시

뱅크웨어글로벌이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링크’를 4월27일 선보였다.

클라우드링크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인 ‘알리윤’ 기반 통합 인프라 서비스다. 사용자는 클라우드링크를 통해 한국 서비스 포탈, 클라우드 컨설팅과 관리 서비스, 사업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지난해 9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공식으로 파트너 제휴를 맺었다.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중국에서 클라우드 환경을 경험하면서, 중국 클라우드 수준도 미국과 비교해 결코 떨어지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한국에서 중국 현지 서버 설치 요구가 있어, 좀 더 편하게 사업할 수 있게 돕기 위해 한국에서도 알리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링크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라고 사업 출시 배경을 밝혔다.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대표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대표

클라우드링크 인프라 서비스 바탕이 되는 알리윤은 중국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중 하나다. 중국 내 최대 CDN 네트워크를 보유한 사업자로 중국 내 200개, 중국 외에 20개 CDN 노드를 제공함과 동시에 BGP 액세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개 성능 비교(2015 Sort Benchmark Competition)를 통해 데이터 처리가 가장 빠른 플랫폼 아키텍처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윤은 2013년에 5천 노드에 이르는 오픈 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처리했고, 기존 72분 걸리던 100TB를 처리를 30분 내에 처리하는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알리클라우드 위에서 운영되는 사업 서비스

알리클라우드 위에서 운영되는 사업 서비스

현재 알리페이를 비롯해 알리바바그룹 서비스 대부분이 알리윤 위에서 이뤄진다. 알리윤은 지난해 중국에서 쇼핑 축제로 불리는 광군제에서 하루 동안 232개국 7억천만건 거래를 장애 없이 처리했다. 모든 주문을 한 건의 장애 없이 초당 14만건에 이를 결제를 처리했다.

조수호 뱅크웨어글로벌 이사는 “알리윤 인프라는 총 9곳에 리전을 가지고 있다”라며 “중국 내 5곳으로 북경, 청도, 상해, 광주, 심천을, 해외엔 싱가폴과 홍콩을 두고 있으며 조만간 유럽과 두바이, 일본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링크는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하거나, 알리클라우드를 한국어로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하고 싶어하는 사업자를 노렸다. 한국어 서비스 웹사이트를 통해 쉽게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을 구매하고 원화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한국인 전문 클라우드 기술 인력 9명이 기술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클라우드링크 고객은 웹사이트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한국어로 클라우드 환경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해 리전을 선택해 필요한 서버 환경을 클릭하고 용량, 보안, 대역폭 등과 같은 옵션을 정하면 가격이 표시된다. 이 서비스 가격은 매달 사용하는 만큼 한국에서 쓰는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운영 관리 화면도 한국어로 제공된다.

클라우드링크는 중국 사업 진출을 고민하는 사용자를 위해 ‘ICP비안’ 등록과 알리페이 결제 연동 같은 사업 운영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ICP는 웹사이트를 중국정부에 등록하는 일종의 등록번호다. 중국공산부 규제에 따르면, 중국에서 도메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웹사이트는 ICP 등록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을 ICP비안이라고 한다. 클라우드링크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신청하는 ICP비안을 돕는다. 클라우드링크에서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하는 고객은 무료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링크는 알리페이 웹 결제와 모바일 결제 연동을 지원한다. 사용자를 대신해 알리페이를 자사 플랫폼에 연동할 수 있게 신청하고 등록한다. 이 과정에서 기술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알리페이 연동을 통해 한국 온라인 사업자는 중국법인 설립이나 계좌 개설 없이 중국인과 직접 거래할 수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번 클라우드 링크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대상 비즈니스 클라우드 시장 전체를 노리고 있다. 처음엔 클라우드 서비스만 제공하지만 차츰 인프라에서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배우련 뱅크웨어글로벌 상무는 “현지 인프라 운영을 위한 인력관리에 대한 부담과 현지 호스팅 업체와 직접 거래와 관행등으로 인한 인프라 운영 불안감, 방대한 국토, 현지 매출 확보가 중국 진출하는 기업이 꼽은 어려움”이라며 “이런 어려움을 클라우드링크에서 원격운영, 글로벌기업 수준의 높은 신뢰성,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파워풀한 인프라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중 비즈니스 기반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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