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카카오, ‘미디어자문위원회’ 발족

카카오가 20대 총선을 맞아 ‘미디어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미디어자문위원회는 외부 저널리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로, 균형 있는 미디어 서비스 운영 및 이용자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과거 다음에서 2014년까지 운영하다 다음카카오의 출범으로 잠시 중단된 ‘열린이용자위원회’가 재출범한 기구다.

신설된 미디어자문위원회는 카카오의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루빅스 알고리즘을 포함, 카카오의 미디어 서비스 전체를 본다. 큰 틀에서는 루빅스와 다음 뉴스의 개선에 참여하며, 필요하다면 다음 뉴스가 활용되는 1분 등의 뉴스 콘텐츠 서비스에도 의견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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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카오 블로그

전문가들은 대체로 디지털에 대한 이해가 있는 저널리즘 전공자들이다. 위원은 모두 6명이다. 위원장으로 위촉된 이재경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는 <MBC> 기자 출신으로, 이화-SBS 문화재단 프런티어 저널리즘 스쿨의 책임교수를 맡고 있다. 나머지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카카오 관계자는 “루빅스 알고리즘이 사회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저널리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게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필요하다면 루빅스 알고리즘 개선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디어자문위원회는 3월 말 정기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회의록과 활동 내용은 브런치를 통해 공개된다. 임선영 카카오 미디어 총괄 이사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다음뉴스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미디어 전문가들의 참여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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