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요금들...

살아가면서...
쉬운일이야 있겠냐마는....
어려운거중에 하나를 보자면...
남의 돈 받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단 10원이라도 받게 되면...
그 고객에겐 당당하기가 어려워...
항시 깍듯하게 모시고...
고객이 다른데로 떠날까 노심초사하게 되는건...
당연한거죠...
위에는 일반적인걸 말하는거죠...

그/러/나
이런 일반적인 상황을 비웃듯이....
조롱하는 사업들이 있는데...
다른말로...
돈을 받아가면서...큰소리 치는 사업도 있더군요...
어떻게 해서 저런 경지에 올라갈수 있는지...
그 방법이 내심 부럽기만 하더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내는 전기요금...
할증제가 있죠...
오일이니 개스니...나오는게 없는 자원 빈국으로...
에너지를 아껴야함은 물론이거니와..
제한적인 발전시설이나...
필수적인 인프라 전력수요를 감안하면..
가정에서라도 전기수요를 절약해야하는데...
문제는 지금부터죠...
일정한 적정량 이상을 사용하면..
무슨 계약서마냥 패널티 조항을 넣어..
전기요금을 더 부과하는...
전기요금 할증제...
취지는 좋죠...
무분별한 전력사용을 절약해...
나중에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죠...
하지만....
집집마다 에어콘이네...컴퓨터네...
TV네...세탁기네...
디지탈화가 되어가면서...
각종 생활용품의 증가로 인해...
전기를 안쓸래야 안쓸수는 없죠...
(절약하라면서....홈쇼핑에선 최악의 여름이라고 에어콘을 왜 팔아먹지 못해 난리인가??)
여기서 의문점은...
어느수준이 적정한 수준인지...
어느정도 수준 이상이 할증요금 대상인지...
여기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는거죠...
아파트...
주상복합...
빌라...
단독주택...등등..
다 다를꺼고...
250Kw가 왜 기준인지에 대한 설명도...
그 이상을 사용하면...
어느정도 할증인지...(대략 40%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물론..
할증비율에 대한 산정기준조차 알기 쉽지 않죠...
한마디로....
집으로 날라오는 고지서를 보고...
"아 젠장...이번달 에에콘 많이 켰어...아 미치겠다.."
이런 씁쓸함과 함께 그냥 내야만 한다...
다시 말하자면...
내가 사용한 만큼 내는 종량제 형식의 요금제인데...
어떻게 보면...
많이 사용하는 집은 우수고객이죠...
할증이 아니구...할인을 해줘야 하는게 시장원리인데...
실상은 반대로..
더 많이 내라니...
그것도...큰소리 치며 받아가는 전기세...
참으로 이런 기획을 어떻게 했는지...
얼굴 한번 보고 싶다...
뭐 봐도 딱히 말하고 싶지도 않고..
할말도 없지만...
이 이상한 발상을 한 당사자가 마치 이럴꺼 같다...
"아껴쓰라고 할증제 하는데 왜 이렇게 많이 쓰셨어요??"
난 뭐라고 할껀가???
나라상황이야 뻔히 알지만...
가끔....이런 시장원리에 벗어나는 정책이...
어이없기도 하고...이상한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두번째 담배값도 이상하죠..
담배 피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늘 오르고 자주 오르고 한없이 오릅니다...
올리는 명분???
세수확대??
여러가지 목적이 있지만...
"국민건강증진"을 위해서....ㅡ.ㅡ
고로...
담배값을 올리면 덜피니...
국민 건강이 좋아질꺼라는 논리인데...
내 주변을 보면...그런가??
값이 오른다고 덜 피우는지...
더 내고...
여전히 담배는 피우죠...
이것도 다른식으로 풀이하자면..
담배중독자 고객에게 더 많이 받아내는 셈인데...
위에 전기요금과 같이 담배중독자 고객은...
한마디로 우수고객인데...
인하는 커녕 더 올리니...
이상한 요금제죠...
진짜..
국민 건강을 위한다면야...
담배를 아예 팔지를 말던지..
견딜만 하고 적응 될만 하면...
500원씩 올리는 담배값....
과연...
국민건강을 위한건가???
내 생각은 전혀 아니라 생각이 드네요...

세번째는....
이동통신요금..즉 핸드폰 요금이죠...
예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요금제...
그냥 넘어갈수 없죠....
우선 사용내역에 대한 불투명성이 가장 크죠...
이번달에...
7만원이 나왔다 치죠...
아~~~이런...
저번달보다 만원 더 나왔네....
고작 이정도의 느낌뿐이겠죠...
10초당 얼마짜리 요금제에 몇통의 전화를 걸고..
총 몇 타임의 몇통에 대한 요금의 합산인지 모른다는거죠...
알려줘도...
일일이 하나씩 기억할까요?
그러시는 분은 있으셔도 거의 없으실듯...
이런걸 보면...
우리 모르게...
매달 얼마씩 더 요구해도 알리가 없고...
그냥 달라는대로 상납을 해야하는게 핸드폰 요금이죠...
이건 그렇다 치죠...
기본요금은 뭔지....
택시 기본요금 개념이나 여러 서비스의 기본요금의 개념과...
달라도 무척이나 다른거죠...
어느정도는 기본 범위가 있다지만...
일단...
기본요금 개념은 추가를 전제로 하는 요금인셈이죠...
범위까지...사용량에 무관하게 납부하는...
그래서 덜 사용하든 정확하게 사용하든...
기본 범위에 해당하는 요금이라는 개념인데....
그러나...
이넘의 핸드폰 요금의 기본요금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하는지...
그냥 내는 돈이죠...
제가 사용하는 요금의 예를 들자면...
17,000원이 기본요금제에 가입을 했다 치면...
몇통을 걸때까지 17,000원이 아닌...
그냥 첫통화부터 17,000원이 부과되면서...
10초당 얼마씩 부과되는 요금인셈이죠...
이게 기본인가요??
수신자야...말할 필요없이 기본이니...
발신자 입장에서 보면...
아주 개념이 없는 기본인거죠...

아직도 이외에도 말도 안되는...
이해가 안되는 요금들이 있지만...
가장 민감한것 들어보니...
전기세...
담배값...
핸드폰 요금...
이네요...
그러고보니...
공통점이 보이긴 하네요...

없으면 안되는 중독성이 강한 상품이고...
어쩔수 없는 상황을 이용한 독과점 상품인셈이죠...

이런 사업하면...
돈은 돈대로 받고...
큰소리 칠수도 있으니...
나도 이런 사업이나 해볼까???

이상한 나라에 사는 이상한 생각을 하는 이상한 사람이 쓰는 컬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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