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3사의 K-back 서비스

국민/신한/다이너스 카드 3사 - 케이백서비스 공동제휴

캐쉬백은 필수다. 대형슈퍼마켓은 물론 작은 화장품 가게나 심지어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까지 10잔을 마시면 한잔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등의 다양한 캐쉬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통신회사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고객DB를 구축하면서 캐쉬백 시장은 또 하나의 비즈니스 포맷이 되었다.

●● 고객의 보상 심리를 충족시켜주고 더불어 소비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서비스는 실상 고객이 받고 싶은 만큼, 또 기업이 줄만큼 주는 그런 서비스는 아니다. 일례로 항공사와 카드사의 제휴로 이루어지는 마일리지 카드를 보게 되면 현금서비스 외의 소비부문에서 1000원당 1마일을 적립해주게 되는데,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최단거리의 무료항공권을 받으려면 10,000마일의 적립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10,000,000원을 소비해야 한다. 일반적인 소시민에게 있어 카드 지출 천만원은 거의 몇 년에 걸친, 엄청난 규모의 소비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제고해본다면 캐쉬백이라는게 무용이라 할 수도 있지만, 고객의 계획성 있는 소비와-이는 비단 규모의 계획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규모의 계획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금융 상품, 소비 상품에 따른 소비 배정도 중요하다. 각 캐쉬백을 이끄는 업체가 좀더 고객 위주의 전략을 꾀한다면 양측이 조금 더 쓰고, 더 유용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매리트가 발생해 기업과 고객이 Win-Win 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에 부응하는 새로운 캐쉬백 서비스가 있으니 기존의 0.1-1%를 적립해주는 캐쉬백 포인트와는 달리 최고 5%까지 적립해주고, 소비 패턴을 적용한 서비스가 나왔으니 바로 국민, 신한, 다이너스, 카드 3사의 ‘케이백서비스(k-back)’이다.

케이백서비스(k-back)란?

국민카드, 신한은행, 다이너스카드 등 3사는 가맹점관리 전문업체인 (주)월드라인정보서비스와 공동조인식을 갖고 각 카드사별로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k-back시스템은 국민, 신한, 다이너스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k-back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로 계산시 이용금액의 5%를 적립해 되돌려주는 서비스로서 현재까지 나온 적립포인트 서비스 중 최고의 적립률이다. 현재 각 신용카드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적립포인트가 0.1-1%선에 그친다는점에 비교하면 최고 50배나 많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그만큼 신용카드 사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월 10만원을 외식비용으로 지출하는 회원이 k-back 가맹점을 이용하면 연 6만포인트(1포인트=1원)를 적립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실상 외식비용 지출은 이보다 훨씬 상회할 것이며, 따라서 고객이 절약할 수 있는 한도는 기대보다 크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으로 되돌려 받거나 신용카드 결제대금 상황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또한 각 카드사가 운영하고 있는 포인트와 합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용할 수 있는 최소 포인트는 낮추고, 포인트 적립 기간이나 적립금에 제한을 두지 않는 등 소비자의 사용편리에 중점을 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주)월드라인정보서비스 홍인표 차장은 “신용카드복권제 실시 등 정부의 신용카드 사용 활성화정책 등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연 2백조원을 넘는 등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그만큼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적은 편”이라면서 “기존의 포인트적립 서비스가 낮은 적립률, 사용금액 제한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만큼 k-back서비스가 실시되면 실속 없는 포인트제도에 실망한 회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고객지향, 5% 올리자

k-back서비스의 핵심은 고객에게 보상해주는 정도를 확실히 높였다는 점이다. 알게 모르게 쌓이는 포인트, 알게 모르게 사라지는 포인트였던 것을 한 접점을 통해 관리를 한다. k-back서비스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따로이 홈페이지 및 콜센터를 운영한다. 이는 일정부분 3사의 비용 부담으로 고객 리워드 전문업체인 (주)월드라인정보서비스가 운영한다.

(주)월드라인정보서비스는 회원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가맹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k-back홈페이지(www.k-back.com)와 k-back콜센터(1588-4295)를 운영,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 짜임새 있는 공동마케팅 그물로 포획

아울러 카드 3사는 적극적인 홍보와 공동 마케팅 전략으로 특화전략을 전개하기로 한다. 올초부터 지금까지 카드업계는 SK 등의 대기업 혹은 여타 기업의 카드업계 진출 우려로 최고의 경쟁을 보인 시기였다. 각 업계는 회원 모집을 대대적으로 벌였고, 이에 상응하는 고객서비스가 요구되었다.

각 업체는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했고, 이에 국민, 신한, 다이너스는 월드라인과 더불어 k-back서비스를 개발,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국민카드의 마케팅기획팀 박만수 팀장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외식업을 주 가맹점으로 타겟을 잡았다. 올해 k-back가맹점의 총 매출액을 2000억을 예상한다. 이 중 5%적립이라면 100억으로써, 고객에게 100억이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 정도의 리워드라면 상당히 파워풀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며 k-back의 강점을 설명했다.

국민/신한/다이너스 3사는 각사의 회원 DB는 별도 구축하며, 구축된 회원별로 각사는 별도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아울러 3사는 고객지향의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을 갖는다. 먼저 카드 3사와 월드라인 공통으로 신문을 위주로 한 광고를 전개하고 있다.

업체 규모별로 투자비는 정해지겠으나 공동투자의 원칙으로 전개되고 있다. 다음으로 k-back의 중점인 가맹점 늘리기에 주력해 내년도 가맹점 3만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때 가맹점 1만개, 2만개, 3만개 되는 시점에 고객 1천명에게 10만원을 지급하는 등의 대대적인 사은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고객 리워드, 이젠 금융기관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프로그램이 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젠 그 이름보다도, 명실상부한 고객의 이익이 눈으로 보여져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의미에서 k-back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평가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남은건 평가 뿐.

출처 : goCRM.net의 자료 중 [MCredit]자료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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