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가 핵심이다.

최근의 미국 경제 상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상거래의 미래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 일부는 닷컴의 시대는 끝났다고 느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그 반대로 이야기한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어떤 견해가 올바른 것인가? 대부분의 경우처럼 우리는 과거를 연구함으로써 미래에 대해 배울 수 있다.

1930년대는 대공황기였다. 일상의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반 대중들은 영화 속에서 위안을 발견했다. 빵을 사 먹기에도 돈이 모자랐지만 영화를 보기위해 영화관으로 달려 갔다. 이 시기 동안에 영화 제작은 산업이 됐다. 1938년 미국에서는 매주 8천만장의 영화 티켓이 판매됐다. 그리고 이해에 500편의 영화가 제작됐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우리 시대의 사람들은 엔터테인먼트를 희생하기보다 기본적인 욕구를 희생하는 경향이 있다. 아주 가난한 집일지라도 VCR를 소유하고 있거나 유선TV에 가입해 있다.

흑백 TV가 지배하고 있던 시대를 기억하고 있나? 우리 대부분이 아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프로그램도 제한적이었고 TV가 4인치 화면의 새로운 유행의 신기한 장치였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오늘날 TV는 미묘한 혁명의 중심부에 놓여 있다. ITU는 1983년 세계에 약 6억대의 TV 수신기(전화는 5억6500만 대)가 보급됐다고 추정했다.

TV는 수백만 명의 머리 속에 동일한 생각을 바로 동일한 순간에 이식할 수 있다. 인쇄물과는 달리 TV 시청자들은 문맹이어도 상관없고 시청자 자신의 정신적 이미지나 인상을 형성시킬 필요도 없다. 누가 시각적 매체의 힘을 거부할 수 있는가?

사람들은 오래지 않아 TV의 마케팅 잠재력을 인식했다. 미국 TV의 진화(The Evolution of American Television)란 책에 따르면 1952년 아이젠하워는 대선에서 승리했다. 왜냐하면 그가 좀 더 잘 “팔릴” 것 같은 후보자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에 따르면 1960년대 초반쯤 TV는 일반인들의 세계를 향한 창이 됐다. 사람들은 TV가 마치 세상인 것처럼 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TV의 유효성과 완벽성을 신뢰했다”

이 모든 것이 인터넷과는 무슨 관계가 있는가? 오늘날 인터넷은 1930년대의 영화와 1950년대 초반의 TV와 동일한 단계에 있다. 인터넷의 인기는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접속성과 속도도 증가 중이다. 사람들은 돈 쓰는 데 인색하지만 엔터테인먼트에 목말라 하고 있다.

영화 및 TV와 인터넷이 다른 점은 쌍방향성(interactivity)이고 항상 그럴 것이다. TV는 사회적인 행동을 변화시켰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TV가 사회 전체를 풍부하게 만들지는 못했다고 느낀다. 이것에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는 한 가지는 쌍방향성은 나태한 몰입보다는 경험을 이끌어 낸다.

인터넷이 쌍방향의 매체이긴 하지만 아직 물리적인 세계의 실제 삶의 상호작용처럼 풍부하지는 못할 것이다. 물리적인 세계에서 학습과 발견의 자유는 경계가 없다. 그러나 인간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에 토대를 둔 인터넷 콘텐츠의 세계를 통제한다. 따라서 인터넷은 마케터들의 꿈의 매체다. 인터넷은 쌍방향적이라는 유인 장치를 가지고 있지만 통제할 수 있다.

직선적인 영화를 인터넷에서 광고 툴로 사용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30초짜리 TV 광고를 기꺼이 앉아서 볼지도 모른다.(결국 그들에게는 선택권이 없다) 쌍방향적인 세계(텍스트와 하이퍼링크로 가득한)에서 강제적인 상업적 메시지는 개인에 대한 공격이나 짜증나는 요소로 여겨진다. 따라서 당신의 상업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교육 또는 엔터테인먼트의 형태로 혹은 양자 결합의 형태로 제공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가지고 실험하고 있다. 익스플로디드 뷰(Exploded View)에서 우리는 최근 프린스턴 건축 출판사에서 나온 신간을 프로모션하는 웹 최근 http://www.weekendutopia.com를 런칭했다. 웹 사이트에는 로버트 마더웰(Robert Motherwell) 하우스-스튜디오의 쌍방향적인 퀵타임 가상현실 파일을 제공한다. 익스플로디드 뷰는 회사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유명한 작곡가들의 음악도 프로모션하는 인터넷용 단편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다른 회사들은 음악, 연극, 소프트웨어 등을 프로모션하기 위해 인터넷 영화를 활용하고 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인터넷 상의 마케팅 툴로서의 엔터테인먼트는 어떤 모습을 띠게 될까? 이것은 우리 마케터와 개발자들에게 달려 있다. 지금은 실험과 개량의 시기다. 정말로 흥분되는 시기다.


제공 : 코리아인터넷닷컴
저자 : Jake Go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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