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웍이라는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커뮤니티 문제는 두말하면 잔소리라 할 정도로 중요시 된다. 하지만 실전에 들어가게 되면 결코 녹녹치 않은 것이 바로 커뮤니티이다. 커뮤니티를 구성하기도 어렵고, 관리하기는 더욱 어렵다.


왜 사이트내 커뮤니티인가

커뮤니티를 접근할 때 우선 커뮤니티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의 문제를 고민한다. 그러면서 웹사이트 내에 게시판을 만들고, 채팅 서비스를 실시한다. 보다 재미있게 커뮤니티가 느껴지도록 3차원의 그래픽과 아바타 기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접근을 할 때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로 웹사이트 내에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다. 웹사이트 내에 커뮤니티를 만들게 되면 아는 사람들 때문에 웹사이트를 계속 방문하게 되고, 이들이 생산하는 방대하고 귀중한 컨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들이 중심이 되어 인터넷에서 우호적인 세력들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기업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면서, 불리한 여론에 대해 적절히 대응을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제품 및 서비스를 자신의 브랜드로 생산하여 판매하는 기업이 있다고 하자. 이 회사가 인터넷 비즈니스를 전개한다고 했을 때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웹사이트 내에 커뮤니티를 만들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커뮤니티를 만드는 궁극적 목적이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고객을 만드는 것이라면 왜 내부에 커뮤니티가 있어야 할까? 다른 사이트에 존재하면 되지 않을까?


통로만 존재한다면 다른 사이트에 있어도 무관

사실 이러한 기업이 자체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한 비용도 만만치 않게 소요된다. 그리고 궁극적 목적이 로열티가 높은 고객을 확보하고, 보다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한 후, 보다 많은 수입을 올리는 것이라면 다른 사이트를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도 관계는 없을 것이다.

물론 이 경우에 자사 사이트로 방문하고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통로가 제공됨을 전제로 한다. 브랜드를 강하게 인지한 고객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찾아올 수 있으나 불편함은 보다 많은 고객이 찾아올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리는 것이므로 편리한 통로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사이트내에서만 만들수도 없어

현실적으로 자사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를 자사의 사이트내에서만 존재하도록 만들 수 없다는 것도 또다른 이유이다. 개인 홈페이지, 뉴스그룹, 메일링리스트, 커뮤니티 전문 사이트 등 인터넷에 널린 수없이 많은 공간에서 자사에 대한 커뮤니티가 만들어질 수 있으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다.


본질적으로 네트웍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커뮤니티란 본질적으로 네트웍의 성격을 지닐 수 밖에 없다. 다만 웹사이트가 전개하는 비즈니스의 필요성에 의하여 웹사이트 내에서 운영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발전시킬 뿐이지, 기업에 따라서는 커뮤니티란 인터넷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임체일 뿐이다.


이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

이렇게 보면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네트웍에 존재하는 수많은 커뮤니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문제가 된다. 개인 홈페이지, 커뮤니티 전문 사이트, 어떤 특정한 사이트내 커뮤니티, 뉴스그룹, 메일링리스트, 심지어는 PC 통신까지 포함하는 수없이 많은 커뮤니티에서 자사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커뮤니티들이 기업의 간섭이 없는 가운데 유지되고 운영된다는 원칙을 그대로 유지시키면서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존재하는 커뮤니티간에 교류가 일어나도록 만들고, 이러한 교류의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포탈의 개념으로 자신의 사이트가 존재하도록 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웹사이트 또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성격에 따라 커뮤니티 관리자의 일은 자체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 뿐 아니라, 인터넷의 모든 관련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것이 될 수 있다.

출처 : I-biz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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